현대예술관, 클래식·합창 상반기 공연 풍성
현대예술관, 클래식·합창 상반기 공연 풍성
  • 김하늘
  • 승인 2024.01.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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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빈 소년 합창단공연
26~27일 배우 박보검 출연
뮤지컬 ‘렛미플라이’
임동혁 피아니스트 연주 등

 

뮤지컬 ‘렛미플라이’ 공연 모습.
뮤지컬 ‘렛미플라이’ 공연 모습.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현대예술관이 정상급 명품 공연으로 올해 상반기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클래식, 뮤지컬, 합창, 오케스트라 등 화려한 공연부터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대형 사진전까지 MZ세대와 예술 마니아들의 영감을 끌어올릴 믿고 보는 명품 라인업으로 올 봄과 여름을 책임진다.

올해 첫 포문은 20일 세계 최고 소년 합창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빈 소년 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올해로 526주년을 맞는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전통 깊은 합창단이다. 고유한 가창전통이 유네스코(UN ESCO)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역사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무대는 대표 레퍼토리인 오스트리아 전통 음악을 비롯해 가곡과 왈츠, 세계민요, 영화음악 등 빈 소년 합창단의 맑은 음색과 아름다운 화음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26~27일에는 배우 박보검이 출연해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렛미플라이’ 공연이 열린다.

렛미플라이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음악상·남우신인상 3개 부문을 차지한 2022년 최고의 창작뮤지컬 작품으로,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 소재를 통해 일상 속 마법 같은 순간을 그려낸다.

특히 배우 박보검의 군 제대 복귀작이자 첫 뮤지컬 도전작이며, 윤공주, 이형훈, 안지환 등 보장된 캐스팅으로 달빛 아래 꿈을 향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임동혁도 다음달 16일 2년 만에 울산을 찾는다.

부조니, 하마마쓰, 롱-티보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후 퀸 엘리자베스,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월드 클래스 무대로, 올해는 그의 음악적 뿌리인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달 28일에는 국내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의 무대 ‘비르투오소들의 조우(遭遇)’가 펼쳐진다.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앙상블 무대로 뛰어난 예술가를 일컫는 ‘비르투오소’라는 명칭에 맞게 수준 높은 K-클래식의 클래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CF와 영화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보사노바의 뮤즈 ‘리사 오노(Lisa Ono)’의 내한 공연이 오는 4월 봄의 중심에서 달콤함을 속삭인다.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연극과 뮤지컬 두 편이 펼쳐진다.

웃음, 감동, 사랑이 시작되는 리얼타임 코믹연극 ‘택시 안에서’와 작품성과 대중성을 다 잡은 뮤지컬 ‘셜록홈즈’가 대공연장에서신선한 추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특히 전 세계를 아우르는 클래식 내한 공연이 시리즈로 이어진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인 유키 구라모토가 5월 말 내한해 따뜻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선보이고, 2023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이자 고려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피아니스트 아르세니 문의 리사이틀이 6월 초 열린다.

또 100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현대음악의 자존심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도 6월 말 울산을 찾아 범접할 수 없는 품격과 전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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