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50년 전 신라시대 공주의 화려한 모습
1천550년 전 신라시대 공주의 화려한 모습
  • 박대호
  • 승인 2024.01.17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공개… 장신구 착용 등 담아
공주의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시신의 모습.
공주의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시신의 모습.

1천550년 전 신라시대 공주의 화려한 모습이 담긴 삽화 8종이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7일 쪽샘 44호분 신라 공주의 모습이 담긴 삽화를 경주연구소 홈페이지 ‘자료마당-포토갤러리’에 게시했다.

공개된 삽화에는 공주가 금동관과 가슴걸이 등 장신구를 착용하고 말을 타거나 바느질을 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또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확인한 출토 유물들의 특징과 신라 장례식 모습도 볼 수 있다.

쪽샘 44호분은 1천550년 전 만들어진 신라 무덤이다. 무덤에서 출토된 장신구 등의 유물을 연구한 결과 주인은 신라 공주로 추정됐다.

지난해 7월 당시 피장자의 머리모양을 추정할 수 있는 머리카락과 장신구, 바둑돌 860여점, 철제바늘 30여점, 화장이나 헌화 용도로 활용되는 홍화꽃가루 등이 공개됐다.

경주연구소 관계자는 “신라 공주와 공주묘 삽화 제작·공개를 통해 고고학과 고대사 등 전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국가 유산을 활용한 문화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굴 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