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예술가 25人’ 모습 담아낸 사진 특별전
‘울산 예술가 25人’ 모습 담아낸 사진 특별전
  • 김하늘
  • 승인 2024.01.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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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용 작가,19번째 개인전
울산문예회관 17~22일 3전시장
18일 오후 7시 작가와의 대화 예정
인물 내면 묘사·시대적 맥락 담아

울산에서 활동 중인 25명 예술가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낸 특별한 전시가 예정돼 주목된다.

안남용 작가의 19번째 개인전 ‘울산 예술가의 초상전’이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열린다.

18일 오후 7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예정돼 있어 관람객들은 사진 속 예술가를 직접 만나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25명의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적 성격과 독특한 표현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됐으며, 신진작가부터 원로작가까지 각자의 예술적 경험과 진솔한 감성, 예술의 다양성을 담아냈다.

이번 ‘울산 예술가의 초상전’은 단순히 작가들의 얼굴을 담은 것을 넘어, 그들의 내면적인 감성과 예술적 성취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담긴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작업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내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작업 과정과 예술성을 전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큰 특징 중 하나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묘사하고, 시대적 맥락과 미학을 담아내는 다양한 예술 양식이 선보인다. 초상화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디지털 시대의 특징을 반영한 작품들은 새로운 시각과 감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안남용 작가는 “아날로그 사진 방식으로 필름을 활용해 작업했다. 이를 통해 작품이 가지는 물질성을 강조하면서도 예술가들의 예술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전시를 통해 예술가가 느낀 예술적 감정을 공유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작가는 경일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진영상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울산에서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에 대한 열정으로 삼랑진에 남은 일제 강점기 건축물을 기록했고 작가가 살고 있는 울산의 문화재, 항공사진, 오지 마을과 사람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아카이브하고 있다. ?2008년부터 동티모르-커피로드를 따라서, 예멘-모스크 벽 뒤의 다른 풍경, 일본, 캄보디아, 쿠바, 라오스, 태국, 중국, 그리스, 터키, 에콰도르,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스리랑카 등 20여 개국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다. 다큐멘터리 사진뿐 아니라 인간과 몸, 숲, 정물에 대한 fine Art 등으로 작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현재는 현대사진영상학회, 울산미협, 울산현대미술작가회 회원이자 울산에서 뉴비전 아트센터를 운영하며 문화 예술 및 사진 교육과 전시기획, 상업사진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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