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계약원가심사 예산 절감 826건·3천148억원 규모
경주, 계약원가심사 예산 절감 826건·3천148억원 규모
  • 박대호
  • 승인 2024.01.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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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11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해 총 826건, 3천148억원 규모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공사·용역·물품 원가산정기준 요율 및 과다설계 오류를 바로 잡아 공사 96억원, 용역 15억원, 보조금 3억원 등 117억원(절감율 3.7%)을 절감했다.

이는 경주시가 2010년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도입한 이래 가장 큰 절감액이다.

특히 2022년도 총 618건, 2천4 77억원 규모 계약원가심사에서 68억원을 절감한 것과 비교하면 전년 대비 72%를 더 절감한 셈이다.

계약원가심사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사전 심사하는 제도다.

계약원가심사 기준금액은 공사 1억원, 용역 5천만원, 물품구매 2천만원 이상이다.

경주시는 이번 예산절감 성과로 계약업무와 관련한 청렴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속적으로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예산의 낭비요인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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