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주 울산시의원 “북구 중·고교 과대·과밀 학급 많아 개선 절실”
문석주 울산시의원 “북구 중·고교 과대·과밀 학급 많아 개선 절실”
  • 정재환
  • 승인 2024.01.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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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이 9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북구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울산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이 9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북구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울산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이 9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북구지역 과밀·과대 학급 해소와 농소2동 고등학교 신설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의원은 “북구 지역은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구와 학생들이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북구는 외국인 포함한 인구가 약 21만8천860명이고, 북구 8개 동 중 농소2동은 약 4만2천900명(북구 인구의 20%)으로 가장 많을 뿐 아니라 북구 동별 평균인구(2만7천300명)보다 1.6배 가량 많다”며 “때문에 북구 중·고교는 과대·과밀 학급이 너무 많아 교육여건 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간담회 참석 학부모들도 “농소2동의 매곡중학교와 호계중학교의 경우 80개 학급에 학생 수는 2천200명에 달하고, 인근 중학교의 경우 도로가 가르지르고 있어 학교 통학과 안전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우선 고등학교를 신설해 초·중학교 입학생과 재학생의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 수업 이후 학업과 각종 취미·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마을교육공동체 거점센터 설립을 건의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경우 기존 약수초등학교를 이전에 북구 중산동에 2025년 3월 32개 학급으로 개교할 예정”이라며 “매곡동 지역 중학교 등의 과밀·과대 학급 현황과 고등학교 신설 등을 검토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육청의 학교 신설에 있어 법령상 지원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협조하겠다”고 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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