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은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건희 특검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윤한섭 시당위원장과 천병태(중구)·조남애(남구을)·윤종오(북구)·윤장혁(울주군) 예비후보는 “대통령 부인이라도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헌법정신”이라며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부인에 대한 범죄 수사를 막기 위해 거부권을 사적으로 남용해 헌법정신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보당 울산시당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울산 5개 구·군에서 매일 김건희 특검 거부를 규탄하는 정당연설회를 진행한다”며 “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의 부당함을 알리는 당보를 울산 전역에 배포하고, 오는 13일에는 거부권 정권 규탄 울산시민대회를 공동개최한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