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무형문화재 명맥 잇기 위해선 계승 의지 중요”
“울산시 무형문화재 명맥 잇기 위해선 계승 의지 중요”
  • 정재환
  • 승인 2024.01.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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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시의원, 전승 발전 간담회서 지원책 마련 강조
울산시의회 김종섭(사진) 행정자치위원장은 지난 5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무형문화재 전승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미숙 울산공예인협회 회장, 김종춘 울산무형문화재 모필장, 울산공예인협회 관계자, 시 문화예술과 관계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했다.

김미숙 울산공예인협회 회장은 “울산무형문화재 장도장 보유자 장추남선생이 지난해 작고 하시기 전에 무형문화재 기록화 사업이 잘 진행돼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며, 나머지 보유자의 기록화 사업이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2022년 건립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전수교육관이 하루 빨리 건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의 무형문화재는 지정수가 타 시도에 비해 수적으로 너무 적어 추가적인 종목 지정 또한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울산무형문화재 신일성 옹기장은 “무형문화재를 전승받는 전수자가 부족하고 전수 여건마저 열악하다”며 “전수 장학생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울산공예인협회 관계자는 “울산의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수자가 만든 것을 보면 예술적 가치가 높고 실용적인 제품이 많다”며 “이러한 예술품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울산의 주요 관광기념품 판매처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무형문화재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홍보 방안 마련, 무형문화재 보유종목 학교 연계 전승교육 실시 등을 건의했다.

이에 시 관계부서에서는 “무형문화재 계승자 지원을 검토 중에 있고 적절한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김종섭 위원장은 “울산시 무형문화재가 명맥을 잇기 위해서는 이를 계승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무형문화재의 안정적인 전승과 체계적인 전승활동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선 시민들이 무형문화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계승, 발전을 지지해 줘야 한다”며 “울산 무형문화재가 전승 단절의 우려 없이 계승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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