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어통역 자원봉사자 처우 개선·농아인 수화 통역 지원 강화
울산시, 수어통역 자원봉사자 처우 개선·농아인 수화 통역 지원 강화
  • 정재환
  • 승인 2024.01.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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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농아인의 수어 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수어 통역 자원봉사자 처우를 개선하는 등 농아인 수화통역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7일 ‘농아인 수화통역 대책’을 물은 이성룡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5년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시행하는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한국수어발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지난해 농아인협회 운영 지원, 지역주민 대상 맞춤형 수어교육(1천653명), 수어통역(2만6천242건), 인식개선 홍보사업(수어경연대회, 농아인복지대회) 등을 추진했고,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한국수화언어법에 의해 3년마다 농아인의 한국수어 사용 환경 등에 관한 실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한국수어 환경 등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향후 중앙부처의 계획에 따라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시는 “농아인들의 편의를 위해 시와 구?군 2개소에 수어통역센터를 설치?운영해 주말 24시간, 야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수어통역센터 본부에 등록된 수어 통역 자원봉사자는 20명 정도 되며, 타 자원봉사와 같이 봉사시간을 인정해 주고 있으며, 향후 수어 통역 자원 봉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는 “(가칭)울산시 농아인 쉼터 조성에 대한 계획은 없다”면서 “농아인의 편익증진을 위한 쉼터 조성에 대해서는 타 시?도 사례, 보건복지부 계획 등에 따라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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