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주제 사진전·창작 활동 등 행사 다채
‘반구천’ 주제 사진전·창작 활동 등 행사 다채
  • 김하늘
  • 승인 2024.01.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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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연예술활동단, ‘한국의 아트빌리지 대곡리 기획전’ 내달 24일까지 반구대 상설 공연마당·공연방서
가무연예술활동단이 ‘반구천’을 주제로 한 ‘한국의 아트빌리지 대곡리’ 기획전을 통해 올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사진은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제공=이병희 작가
가무연예술활동단이 ‘반구천’을 주제로 한 ‘한국의 아트빌리지 대곡리’ 기획전을 통해 올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사진은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제공=이병희 작가

가무연예술활동단이 ‘반구천’을 주제로 한 ‘한국의 아트빌리지 대곡리’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사진전 ‘기억의 움직임, 암각화 가는길’이 지난 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반구대 상설 공연마당과 암각화 공연방에서 열린다.

반구대의 역사적인 숨결을 머금은 암각화에는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이 공존한다.

대곡천을 따라 펼쳐지는 ‘기억의 움직임, 암각화 가는길’은 이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그 곳에서 활동하는 가무연예술활동단의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창작 활동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반구대암각화 △천전리암각화 △반구대와 대곡천 △암각화 가는길 △한실마을에서의 추억 △춤추는 암각화 △기억의 움직임 △가무연과 함께 한 사람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시에는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양수·김원묵·박정태·박소연·이병희·진성태·최인윤 작가가 참여했다.

이 외에도 특별전시로 조춘만의 반구대암각화 초대형 실사 전시와 박지환의 대형 반구대암각화 사진이 전시돼 있어 실제 암각화보다 더 자세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암각화 바로 앞에서 찍은 듯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특별전은 오는 12월 30일까지 상설 전시된다.

이어 2024 반구대 토요 상설공연이 상반기(3~6월)와 하반기(9~11월)로 나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갑진년 용띠해를 맞아 ‘암각화 그림의 학무’와 이에 화답하는 ‘반구대학춤’으로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와 울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매월 가무연예술활동단 인스타그램(gamuyou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궁중정재 전통무용 공연’도 펼친다.

공연에서는 궁중정재 종묘제례악 일무, 궁중정재 기본무, 무산향, 검기무, 학춤의 모태 동래학춤 등을 조화롭게 선보인다.

궁중정재 종묘제례악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이다.

종묘제례악에 맞춰 추는 일무는 오른손에 하늘을 의미하는 꿩의 깃털 ‘적’을 들고 왼손에는 땅을 의미하는 ‘약’이라는 악기를 들어 그 중심에 사람이 있는 ‘천지인’을 상징해 열을 지어 추는 춤이다.

오늘날 일무는 국가의 번영과 안녕,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춤으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단결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내용과 함께 깊이 있는 궁중정재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학춤의 모태인 동래학춤은 궁중정재 학무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구대 대곡천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희고 큰 새들을 연상시키는 학춤은 자연 속에서 학이 사람으로, 사람이 학으로 변하는 듯한 감흥을 전한다.

이 밖에도 관람객 무료 음료 제공, 매주 마지막 주 토요일 암각화 사진 나눔행사 등이 진행된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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