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2대 총선 예비후보 공약 발표
울산 22대 총선 예비후보 공약 발표
  • 정재환
  • 승인 2024.01.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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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 “정시 선발 비율 확대·고시제도 부활”김종윤 “중구 놀이문화 공간 유니버셜 설립”
최건 국민의힘 남구갑 예비후보가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건 국민의힘 남구갑 예비후보가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종윤 국민의힘 중구 예비후보가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김종윤 국민의힘 중구 예비후보가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의회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가 본격화되면서 표심을 붙잡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정책 경쟁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최건 예비후보와 중구 김종윤 예비후보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최건 예비후보는 이날 정시 확대와 고시제도 부활을 골자로 한 교육공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정시 선발비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시 선발비율은 20% 미만으로 축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이는 ‘조국 사태’처럼 학부모가 재력가 또는 유력 인사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기회의 불평등, 입시비리 사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1997년 98.6%에 달하던 정시 선발 비율은 2005년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2024년 현재 21%에 불과하다”면서 “‘교육공화국’ 현상은 지역구인 옥동을 넘어 대한민국의 과제로, 학부모 교육비 절감 및 학생들을 인재로써 육성하기 위한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예비후보는 “고시제도를 절대 수치로 평가되는 원점수 제도로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최 예비후보는 “공정하고 올바른 입시제도와 인재 양성제도는 교육정책을 넘어 가장 확실한 청년 정책”이라며 “현재의 청년은 일시적인 수혜가 아닌 공정한 기회보장을 추구하며, 이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빠른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중구 김종윤 예비후보도 이날 회견에서 ‘1호 공약’으로 울산 중구만의 ‘유니버셜’ 설립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울산은 전국에서 ‘노잼도시’로 불릴 정도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해 울산시민들은 부산, 경주, 대구 등 인근 도시로 소비하러 떠나고 있다”며 “울산 중구만의 ‘유니버셜’과 같은 놀이문화 공간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먹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사례는 춘천의 레고랜드”라며 “레고랜드 연간 방문객 수는 200만명 정도로 경제적 효과는 5천900억원, 직간접 고용 효과는 8천900명에 이르고, 연간 지방세 수입은 44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유니버셜을 건립하면 중구를 찾는 관광객 수 증가로 인해 침체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중구 인구수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비서관과 보좌관, 국민의힘 중구당협 사무국장을 역임한 김 예비후보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을 보좌하면서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대학교병원 암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외칠 때 해낸 경험이 있다”며 “유니버셜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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