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詩]시의 무덤 / 오정순
[디카+詩]시의 무덤 / 오정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4.01.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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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 쏟아진 시 쓸어 모아

정지용 김소월 박목월

시비 곁에 안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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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순 시인의 디카시 <시의 무덤>을 감상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디카시를 쓰면서 주변에 민폐 끼치지는 않았을까를 생각하다가 많은 생각을 정리했지요.

응원도 하고 지지도 하고 반발도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쓰며 나누고 온 것 자체가 산 것이더라고요.

누구에겐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는가 생각하다가 디카시가 있는 수필에 가속을 내었지요> 이글은 오정순 시인의 답댓글입니다.

오정순 시인은 디카시를 알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디카시 마니아에 디카시를 올리고 또 다른 시인이 올린 디카시에 일일이 댓글 달아주는 참 고마운 시인입니다. 저는 오정순 시인이 디카시 마니아에 처음 올린 디카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셨습니다. 주책바가지 그런 생각도 하셨다고 하셨지요.

하지만 꿋꿋하게 마음 다잡아가면서 디카시를 시작하는 새내기 시인에게도 용기를 주는 댓글 잊지 않고 끝까지 응원하며 함께해오고 있습니다.

일 바쁘다는 핑계로 디카시 마니아 카페에 자주 들어가 보지 못하는 저도 가끔 들어가게 되면 제일 먼저 오정순 시인부터 찾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본 적 있습니다.

늘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계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한해 쏟아진 시를 쓸어모아 정지용 김소월 박목월 시비 곁에 안치하다.

오정순 시인은 늘상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디카시 감동을 주는 멋진 디카시를 창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 줍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정지용 김소월 박목월 하늘 같은 그분들의 시비 옆에 제 디카시 한편이라도 가까이할 수 있다면 그건 분명 오정순 시인의 덕분이라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오정순 시인 디카시 <시의 무덤>을 감상하며 부푼 희망을 가져 봅니다. 글=박해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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