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극단, K-씨어터 어워즈서 2관왕 영예
지역 극단, K-씨어터 어워즈서 2관왕 영예
  • 김하늘
  • 승인 2024.01.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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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무 ‘전민수 배우’ 베스트 연극인상·극단 푸른가시 ‘간절곶-아린기억’ 베스트 연극단체상 수상
최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K-씨어터 어워즈에서 극단 무 전민수 배우가 베스트 연극인상을, 극단 푸른가시 ‘간절곶-아린기억’이 베스트 연극단체상을 수상한 가운데 극단 푸른가시 전우수 대표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K-씨어터 어워즈에서 극단 무 전민수 배우가 베스트 연극인상을, 극단 푸른가시 ‘간절곶-아린기억’이 베스트 연극단체상을 수상한 가운데 극단 푸른가시 전우수 대표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울산이 최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K-씨어터 어워즈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 주인공은 베스트 연극인상에 극단 무 전민수 배우, 베스트 연극단체상에 극단 푸른가시의 ‘간절곶-아린기억’이다.

이날 K-씨어터 어워즈에는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박 웅 집행위원장,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자리했으며, 연극인과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K씨어터 어워즈는 이날 8개 부문의 시상을 진행했다.

베스트 연극인상에 지역별 1명씩 선정됐다. 대구의 박용태 지디자인 대표, 강원에서 배우 김동훈, 제주에서 극단 세이레 박은주 단원, 경남 김수현 극단 아시랑 대표, 고능석 극단 현장 대표, 극작가협회 김민정 이사가 수상했다.

또 베스트 연극단체상을 수상한 지역별 대표들도 현장을 찾았다.

강원지역 극단 파.람.불 ‘옥이가 오면’, 경기지역 극단 파발극회 ‘허물’, 경남지역 극단 미소 ‘난파, 가족’, 경북지역 극단 둥지 ‘끝나지 않은 시간’, 대구지역 극단 헛짓 ‘혜영에게’, 대전지역 국제연극연구소 H.U.E ‘도장 찍으세요’, 부산연극제작소 동녘 ‘1945’, 서울지역 극단 수 ‘띨뿌리’, 인천지역 극단 태풍 ‘가족’, 전남지역 극단 뭉치들 ‘네박자’, 전북지역 창작극회 ‘꿈속에서 꿈을 꾸다’, 제주의 예술공간 오이 ‘낭땡이로 확 쳐불구정 허다’, 충남극단 둥지 ‘천사를 보았다’, 충북극단 청사 ‘울어라 열풍아’의 15개 단체가 수상했다.

이날 손정우 이사장은 “K-씨어터 어워즈가 61년 됐다. 오늘날 연극이 발전하기까지 역대 이사장님들이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해주셨다. 무엇보다도 유인촌 장관님께서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 굉장히 좋은 소식 중 하나는 대한민국 연극제가 20년만에 제주도에서 열렸는데 대상 받은 작품이 이집트 국제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낭보를 알렸다.

유인촌 장관은 직접 연극 현장을 누비던 연극인 출신 장관으로서 새로운 감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유 장관은 “여기 올라오니 맥박 뛰는 게 조금 달라진다. 이렇게 마이크를 잡고 얘기를 할 게 아니라 햄릿의 한 두 막을 해야 하나, 파우스트를 한 통학을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이 왔다갔다한다”면서 연극인 당사자로서의 마음을 얘기했다.

이밖에 문체부에서 준비 중인 올해 예술계 지원 정책을 잠시 언급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시범적으로 기초단체 한 10곳에 아마 지역 예술단 창단한 계획을 갖고 있다. 또 19세 되는 젊은 청년들에게 순수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지원 프로그램 중에 우리 극단들이 했던 과거 많은 명작을 내년에 한번 다 모아서 대학로에서 축제처럼 해도 좋고 공연장, 또는 다른 도시에서 할 수도 있다. 그 명작들이 다시 레파토리화될 수 있도록 시작해 보려 한다”고 연극인들을 독려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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