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임 시인 시조 실린 ‘한탄강문학상 수상집’발간
김봉임 시인 시조 실린 ‘한탄강문학상 수상집’발간
  • 김하늘
  • 승인 2024.01.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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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국토 분단 아픔·좌표 몰라 애타는 심정 담아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봉임(사진) 시인의 시조 5편이 실린 ‘제3회 한탄강문학상 수상집’이 발간됐다.

‘제3회 한탄강문학상’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국민들의 문학 창작 의욕을 지원하기 위해 종자와시인박물관이 주최하고 연천군이 후원하고 있다.

김봉군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김봉임 시인의 ‘통일전망대에서’는 국토 분단의 아픔과 좌표를 몰라 방황하는 애타는 심정을 알차게 실은 2연 시조”라며 “휴전선을 가로지르는 한탄강은 민족 비탄의 기막힌 물길이다. 선사시대의 유적이며 창칼이 부딪치고 포탄이 불을 뿜은 역사의 교차지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이어 “이런 현장을 소재로 한 창작품에는 보다 충전도 높은 언어와 치열한 예술 정신이 요청된다. 뜨뜻미지근한 작품들로는 무심하기 짝이 없는 독자들을 감동 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봉임 시인은 울산시 북구 강동 출생으로 2016년 ‘문예운동’으로 등단, 2021 울산전국시조공모전 차상, 20 22 제1회 울산아동문학신인상 동시 당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에서 재학하며 울산문인협회, 울산시조시인협회, 울산아동문학회, 문수필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봉임 시인은 “국토 분단의 아픔과 우리 민족이 풀어가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지침서”라고 말했다.

한편 김봉임 시인은 지난해 10월 ‘제3회 한탄강문학상’ 공모전에서 시조 ‘통일전망대에서’ 외 4편으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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