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희·김만복 울산문인협회 회장 후보 나서
고은희·김만복 울산문인협회 회장 후보 나서
  • 김하늘
  • 승인 2024.01.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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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무실 환경 개선·디지털 울산문학 플랫폼 등 공약
김, 울산문학관 건립·외부 문학상 유치 등… 18일 선거
울산문인협회 제34대 회장 선거에 나선 고은희(왼쪽), 김만복 후보.

울산문인협회 제34대 회장 선거에 고은희 수필가와 김만복 시인이 후보로 나섰다.

지난달 29일 울산문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제34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으며 김만복·고은희씨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고은희 후보는 부산 출생으로, 2005년 ‘문학공간’을 통해 등단했다. 울산대 정책대학원 문화예술 전공, 울산북구문화쉼터 관장, 뉴시스통신 울산본부 취재 부장, 울산여성신문 취재 차장, 울산문협 수필분과장, 울산수필가협회 회장, 에세이울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울산문인협회 회원, 에세이울산문학회 고문, 울산시북구문화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이영필, 이호상씨는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서 에세이울산문학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울산시장상과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계에서의 업적으로 눈에 띄는 인물이다.

고 후보는 △사무실 환경 개선 △디지털 울산문학 플랫폼 구현 △회원 신간 작품 및 작품집 소개와 장르별 우수작가 토크콘서트 개최 △운영 내실화를 위한 예산 확충 △자원봉사 인증센터 설치 △회원 상호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 강화 등 다양한 공약으로 새로운 활동 지향을 내비쳤다.

고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문협에 입회한 것이 18년, 기자활동을 하면서 인연이 된 것이 25년 됐다. 기자 생활과 문화기관 관장으로 활동하면서도 문협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했다”며 “문협은 지금껏 발전을 거듭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건이 나빠져 사업에도 지장을 초래했다. 새롭게 문협이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만복 후보는 울산 출생으로, 2011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김 후보는 우신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경험과 함께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그의 러닝메이트는 이성웅과 김순희씨로,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남부문학 동인으로 활동하며 춘포문화상과 시흥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울산문학관 건립 △울산문협 사무실 이전 △외부 문학상 유치 △창작지원금 업무처리 간소화 △전국 문예지 회원들의 문학작품 발표 △새로운 선거문화 조성 등 다양한 공약을 내놨다. 선거는 오는 18일 울산문인협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되며, 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최종 결과가 결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울산문인협회는 1966년 창립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문학 분야로 구성돼 약 300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새로운 회장의 취임은 회원들과 지역 문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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