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사찰 관람료 감면 후 관람객 33.6% 증가
문화재 사찰 관람료 감면 후 관람객 33.6% 증가
  • 김하늘
  • 승인 2023.12.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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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내년 552억원 지원 예정… 지역경제 긍정적 영향

전국 64개 사찰에서 일제히 문화재관람료 감면이 이뤄진 이후 사찰 관람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

문화재청은 문화재관람료 지원 정책을 시행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사업 대상 사찰 31곳을 다녀간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해 61년 만에 개선된 문화재관람료 제도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성인 기준으로 4천원의 관람료를 부과했던 화엄사는 42.8%의 관람객이 증가했으며, 3천원을 징수했던 해인사는 34.6%, 전남 순천시 소재 선암사도 22%의 관람객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부터 6월 30일까지 국가지정문화유산을 공개하는 민간 소유자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관람객수와 관람료 수입액을 포함한 증빙서류를 통해 문화재관람료 감면비용 지원을 받았으며,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419억원(5~12월, 8개월 기준)의 예산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552억원(12개월 기준)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특히 감면 대상 사찰 중 약 60%가 인구감소 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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