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석유공사의 야심 찬 사업계획
울산시·석유공사의 야심 찬 사업계획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12.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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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울산시와 한국석유공사가 야심 찬 사업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시는 ‘전국 최대의 수소가스 생산공장 건설’ 소식을, 석유공사는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 탐사’ 소식을 각각 전했다.

전국 최대의 수소가스 생산공장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시가 케이앤디에너젠으로부터 2천18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회사는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업체인 덕양에너젠과 유동파라핀·특수윤활유 전문업체인 극동유화가 공동 출자해서 올해 2월에 설립한 수소가스 제조·판매 기업으로, 본사가 온산국가산단 안에 있다.

2024년 5월 착공, 2026년 4월 준공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 회사는 국내 최대 규모인 시간당 9만2천N㎥ 규모의 수소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또 이 회사의 공장 가동은 곧바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26일의 업무협약에 따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탄소중립의 핵심 분야인 이산화탄소의 지중저장소를 마련하기 위한 한반도 주변 해역 탐사에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규모 CO₂ 저장소 확보’라는 국책과제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양대·SK어스온 등 분야별 전문기술을 보유한 7개 기관·기업이 동참한다.

울산시와 울산혁신도시 입주 공기업의 야심 찬 사업계획은 울산 발전의 상징적 이정표 구실을 너끈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신호탄으로 새해가 ‘울산 웅비의 한 해’로 기록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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