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목 디스크… 고주파 시술로 수술없이 호전 가능해”
[건강] “목 디스크… 고주파 시술로 수술없이 호전 가능해”
  • 최주은
  • 승인 2023.12.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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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바른병원 최귀현 병원장

 

참바른병원 최귀현 병원장이 고주파 수핵감압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참바른병원
참바른병원 최귀현 병원장이 고주파 수핵감압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참바른병원

목 디스크만큼 평소 취하는 자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도 없을 것이다.

목은 머리라는 무거운 부위를 받치고 있어서 조금만 자세가 틀어져도 엄청난 부담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목은 고개가 앞으로 내밀어질수록 하중을 크게 받는데, 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목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밀려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목 디스크다. 이러한 목 디스크에 대해 참바른병원 최귀현 병원장과 알아보자.

◇목 디스크, 증상 사라졌다고 안심하면 안돼

탈출된 디스크의 신경 압박이 심해질수록 뒷목, 어깨통증과 함께 팔과 손 저림증상이 동반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근력도 떨어져 팔다리를 사용하기 힘들어진다. 또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목에 통증이 나타난다고 해서 바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거의 없다.

단순히 피로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디스크는 휴식을 좀 취하면 호전됐다가 다시 나빠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병증이 악화하므로 증상이 한동안 사라졌다고 안심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교정으로 충분히 효과

목 디스크는 우선적으로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

최근 비수술 치료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치료법은 ‘고주파 수핵감압술’이다.

이는 1mm 두께의 가느다란 관을 통증 부위에 삽입한 후, 관 끝에서 고주파 열에너지를 내보내 튀어나온 디스크의 크기를 줄임으로써 통증을 제거하는 최첨단 비수술 치료방법이다.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부분을 풀어주게 돼 통증 완화효과는 물론, 디스크 내벽을 튼튼하게 해 목디스크 재발을 막는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전신마취나 절개가 필요 없이 한차례로 간단하게 돌출되어 있는 디스크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고령의 환자나 고혈압, 당뇨를 가지고 있는 디스크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 20분가량의 시술과 짧은 회복기간이 장점이다.

◇목 앞으로 길게 내밀거나 지나치게 숙인 자세는 삼가

목 디스크 환자 중 시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중증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 국한된다.

최근에는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는 디스크 비수술 치료법들이 매우 다양하게 발전해 있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받고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목 디스크는 평소의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이나 자세가 지속된다면 성공적이 치료 후에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목을 앞으로 길게 내밀거나 지나치게 고개를 숙인 자세는 목에 부담을 주므로 삼가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리=최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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