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정지선 셰프·유튜버 히밥 울산방문
‘당나귀 귀’정지선 셰프·유튜버 히밥 울산방문
  • 김하늘
  • 승인 2023.12.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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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프로그램 울산편 방송
여행·먹방 접목 한국인 밥상 주제
태화강국가정원·장생포 고래… 등
KBS2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 - 울산편’ 속 한 장면.
KBS2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 - 울산편’ 속 한 장면.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는 정지선 셰프와 157만 유튜버 히밥이 울산을 방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 - 울산편’에서는 정 셰프가 히밥과 함께 울산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울산의 아름다운 매력을 유튜브에 남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행과 먹방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은 ‘한국인의 밥상’을 주제로 울산의 대표명소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정지선 셰프에게 유튜브 도전은 아직은 생소했고 이를 보다 못한 히밥이 합류해 유튜브 콘텐츠의 꿀팁 등을 전수하는 등의 내용으로 촬영을 이어갔다.

울산 관광정보 어플 ‘왔어울산’을 활용해 다양한 맛집을 찾아낸 히밥은 “촬영 꿀팁과 노하우를 알려주겠다”며 든든한 지원군을 자청했다.

울산 첫 방문인 정지선을 위해 맛집으로 이끈 히밥은 “상이 푸짐해야 시각적으로도 좋다”며 언양불고기 20인분을 주문했다.

한 끼 촬영용 음식값 최대를 묻는 정지선의 질문에 “2년 전 킹크랩 먹방 당시 500만원이 나온 적 있다. 콘텐츠 촬영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정지선 셰프는 히밥에게 맛 표현 등의 조언을 받으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히밥은 언양불고기가 나오자 정지선에게 “텐션을 더 올려야 한다. 업(UP)”을 외쳤다. 맛 표현 역시 “맛있다”, “부드럽다”로 끝난 정지선과 달리 히밥은 “푸딩처럼 부드럽다. 입에 넣자마자 불고기의 육즙이 착 뿜어져 나오면서 혀에 감긴다. 계속 간직하고 싶은 맛”이라면서 “은은한 불 향을 향수로 만들고 싶다”라는 말로 방점을 찍었다.

다음에 이들이 방문한 장소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이다.

이곳에서 장생포 앞바다와 고래문화마을, 울산대교와 울산공단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생포 모노레일을 탑승한 뒤, 방어가 많이 잡힌다고 이름 붙여진 방어진으로 이동해 대방어 해체쇼를 구경하고 대방어회를 시식하기도 했다.

제철 음식을 강조한 히밥을 따라 11 kg 대방어 해체쇼를 직관한 정지선은 가장 맛있다는 배꼽살을 맛본 뒤 “맛있다. 엄청 쫀득쫀득하다”라며 단답형으로 말했고, 영상을 보던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의 맛 평가가 오히려 신선하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다양한 방어 요리를 맛보며 유튜브 먹방을 이어가던 정지선 셰프는 딤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고래모양 딤섬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선물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줬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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