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시교육청이 세밑에 들려준 낭보
울산시와 시교육청이 세밑에 들려준 낭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12.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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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결산하는 시점에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두 기관을 찾아온 희소식은 시민들을 기쁘게 하는 세밑 선물이기도 했다.

먼저, 울산시가 전한 낭보는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지난해(92.6점)보다 더 나아진 93.5점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평가 잣대가 되는 ‘고객만족도 조사’는 올해 5월~11월 사이 조사기관이 맡아 전화응대 친절도(750명), 민원처리 완료 고객 만족도(민원인 600명)로 나눠 진행했다.

그 결과 시 직원 대부분이 민원인의 말을 귀담아듣고, 정중한 어법과 부드럽고 친절한 말씨로 응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화로 응대할 때의 끝맺음 인사, 다른 부서로 연결할 때의 자세한 안내는 다소 미흡해 아쉬움을 남겼다.

시 관계자는 “미흡한 부분은 직원 친절교육으로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다짐은 19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송인옥 국민강사(MCS비지니스센터 대표) 초청 ‘2023년 하반기 공직자 친절교육’으로 지켜졌다. 친절교육에는 본청과 사업소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반가운 소식 한 가지가 더 있었다. 울산시가 행안부의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종합 분야 최우수 자치단체로 뽑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원의 행운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같은 행사에서 울산 중구는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우수기관으로 뽑혀 대통령상과 상금 10억원을 받게 됐다.)

같은 날 울산시교육청도 반가운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했다. ‘학업중단 위기 학생 복귀율 98%’로 ‘전국 1위’를 다시 뽐내게 된 것이다. ‘학업복귀율 98%’란, 올해 울산에서 학교 부적응 등의 이유로 학업을 그만두려다 그런 생각을 접은 학생의 비율이 98%나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교육청은 그 공을 ‘꿈키움멘토단’에게 돌렸다. 꿈키움멘토단은 학생 86명과 1대 1 멘토링 약속을 하고 ‘상담 794회’라는 엄청난 실적을 쌓았다. 이러한 노력은 학교부적응·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회복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진단이다.

“꿈키움멘토단의 헌신적인 활동은 우리 교육청이 9년 동안 학업복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의 말이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는 김옥자, 이보현 두 멘토가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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