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제작 뮤지컬 ‘조선의 뚜야’
HD현대중공업 제작 뮤지컬 ‘조선의 뚜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12.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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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뚜야’…. 무슨 말인가 했더니 HD현대중공업이 기획·제작한 휴먼 코미디 뮤지컬 이름이다. 지난 14일 시작된 이 뮤지컬 공연은 오는 22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공연장에서 이어진다.

이 작품은 가상의 나라 ‘랑바끄’ 출신 외국인 ‘뚜야’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울산의 한 조선회사에 취업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출연진에는 뚜야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동료 ‘지찬’, 동네 꽃집 여사장 ‘유진’, 유진의 아들인 K-초딩 ‘영수’도 끼어 있다.

특히 이 작품에는 외국인으로서 벽에 부딪힌 뚜야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한국인 아이 영수를 만나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면서 한국의 모든 것들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는 휴먼 스토리가 담겨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왜 이 뮤지컬을 구상하게 됐을까? 답은 간명하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해소해나가는 작은 계기가 되길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이상균·노진율 사장이 초대 글에서 한 말이 있다. “울산지역의 새로움과 변화는 이제 우리의 동료이자 가족이 된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해야 한다.” “이 변화들이 불편함이 아닌 두근거림이 될 수 있도록 이 뮤지컬이 변화와 새로운 다짐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

HD현대중공업이 아프간 특별기여자를 따뜻하게 맞아준 뒤부터 울산 동구는 ‘다문화 가족의 천국’으로 거듭나고 있고, 그 중심에 HD현대중공업이 있다. 회사는 HD현대 울산지역 그룹사·협력사 임직원, 동구민 등 1천200명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를 베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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