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삶의 질 향상 집중,‘명품 북구’ 기반 탄탄히 다져
주민 삶의 질 향상 집중,‘명품 북구’ 기반 탄탄히 다져
  • 최주은
  • 승인 2023.12.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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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북구 결산
도시재생·어촌뉴딜300사업 등 활력 증진·균형발전 앞장
기후대응·복지·문화·여가·재난 안전에도 인프라 확충
울산시 북구가 지난 6월 29일 옛 호계역에서 울산숲(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제공=울산 북구
울산시 북구가 지난 6월 29일 옛 호계역에서 울산숲(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사진제공=울산 북구

◇ 도시 활력 증진…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도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올해 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농소1동 옛 호계역과 호계시장 일원의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은 옛 호계역과 호계시장, 수동마을 일원에 문화, 경제, 주거환경, 스마트재생 등 4개 분야, 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호계역과 호계역 공영주차장 부지 내 전시와 체험 기능을 갖춘 문화거점시설 및 북카페, 로컬브랜드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고, 호계시장에는 브랜드 육성사업과 푸드라운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호계 일원의 주거환경 여건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북구는 현재 중산동 이화·화정마을 일원의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이화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마무리중이며, 강동동 당사·어물항 어항시설 정비를 위한 어촌뉴딜300사업도 올해 말 준공해 도시 활력 증진은 물론 도시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 도심 녹색공간 확장… 울산숲 본격 조성

올해 중산동 경주와의 경계부터 명촌교까지 15.6km, 85.4ha에 이르는 ‘울산숲’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되면서 도심 녹색공간을 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

먼저 폐선부지에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폐선부지 내 울산시계부터 송정택지지구까지 조성되는 기후대응 도시숲은 이화·화정, 신천·호계, 송정택지지구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이화·화정과 신천·호계 구간은 올해 말 공사가 마무리된다.

북구청에서 명촌교 구간 산업로변 완충녹지에는 순환산책로를 조성하고 있으며, 해당 구간 내 숲과 휴식공간 만들기에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 노사가 북구청 남문 버스정류장 일원에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카카오메이커스가 효문사거리 버스정류장 일원에 ‘카카오메이커스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도시숲 조성을 위해 1억5천만원과 1억9천7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 문화 및 복지시설 확충… 삶이 풍요로운 도시 조성

올해는 문화와 복지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주민 삶이 한층 풍요로워졌다.

지난 6월에는 대단지 공동주택이 많은 송정지구에 송정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송정복합문화센터에는 생활문화센터와 송정나래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실내체육시설 등이 운영중으로, 주민들이 다채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구의 9번째 구립도서관인 강동바다도서관이 지난 9월 개관하면서 교육과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강동권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됐다.

강동바다도서관은 도서관 곳곳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인근에 강동초와 강동중, 강동고가 인접해 있어 유·아동 및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복합문화공간 지관서가도 지난 7월 송정박상진호수공원에 문을 열며, 주민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초에는 울산 첫 공공형 치매 전문요양기관인 북구실버케어센터가 개원하면서 맞춤형 치매전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하반기에는 장애인복지관도 개관해 지역 8천700여장애인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청년공간 와樂’이 개소하면서 청년 커뮤니티를 지원할 수 있게 됐고,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과 9호점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돌봄시설 울산 최다보유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다.
 

울산 북구는 지난달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작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울산 북구
울산 북구는 지난달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작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울산 북구

◇ 각종 재난 관련 평가 우수…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입증

북구는 올해 각종 재난 관련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집중했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전국 22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A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더불어 겨울철 대설·한파에 대한 대비와 재해대응 추진실적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를 받기도 했다.

북구는 주민 안전을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SNS 채팅방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재난상황을 공유하며 필요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본격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면서 재난 분야 안전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 2023년 북구 10대 뉴스

북구가 선정한 올해 구정 10대 뉴스는 △호계 지역 도시환경 바꾼다… 농소1동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울산숲’ 본격 조성… 폐선부지 도시숲 조성, 기업 사회공헌도 활발 △지역 발전 기여한 다양한 정책 시행…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수상 △도시활력 증진… 이화정도시재생뉴딜, 당사·어물항 어촌뉴딜사업 마무리 △권역별 도서관 구축 완료… 강동바다도서관·송정나래도서관 개관 △주민 삶에 여유를… 송정복합문화센터, 지관서가 개관 △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 북구장애인복지관, 실버케어센터 개관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청년공간 와樂 개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각종 재난 평가 우수기관 선정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건립 시작이다.

북구는 올해 민선8기 2년 차를 맞아 ‘명품 북구’를 만들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연말에는 340억원 규모의 농소1동 도시재생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도시의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북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숲’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추진중이며, 문화와 복지 인프라가 속속 확충되면서 일상생활이 더 풍요로운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주민생활이 보다 편리하고 편안한 도시 만들기에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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