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가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보장 금액 7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레이예스는 키 196cm, 체중 87kg로 우투 양타이며, 외야 모든 포지션에서 출전 가능하다. 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한 컨택 능력과 강한 타구 생산이 장점이며,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시즌 동안 3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에서 홈런 20개를 생산했다.

레이예스는 “롯데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2024시즌이 매우 기대되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혁 단장은 “레이예스가 보여준 운동 능력과 야구에 집중하는 태도를 통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팀 타선에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 자이언츠는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도 보장 금액 120만 달러에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총액 135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2022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반즈는 KBO리그 첫해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1, 이번 시즌은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을 남겼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으며, 두 시즌 합계 356 2/3 이닝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3년 연속 롯데와 동행하게 된 반즈는 “다시 한번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부산으로 돌아가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 앞에서 팀을 위해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외국인 투수 윌커슨과 총액 95만달러에 재계약했던 롯데는 2024시즌 대비 외국인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한편 롯데는 최근 SSG에서 방출된 좌완 투수 임준섭도 영입했다. 롯데는 임준섭의 마운드 운영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 등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서유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