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 보여준 ‘HAS in Ulsan’
무한한 가능성 보여준 ‘HAS in Ulsan’
  • 김하늘
  • 승인 2023.12.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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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1만5천여명 발길… NFT·아트콜라보·어린이작가·일본갤러리전 등 새로운 감동 전해
‘제1회 2023울산호텔아트쇼, HAS in Ulsan’이 지난 7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개막한 가운데, 4일간 1만5천여명이 다녀가며 10일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개막식에 참석한 윤태희 HAS 운영위원장, 방인섭 울산시의회 의원, 이기영 월간미술 대표, 롯데호텔 울산 김성대 총지배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2023울산호텔아트쇼, HAS in Ulsan’이 지난 7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개막한 가운데, 4일간 1만5천여명이 다녀가며 10일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개막식에 참석한 윤태희 HAS 운영위원장, 방인섭 울산시의회 의원, 이기영 월간미술 대표, 롯데호텔 울산 김성대 총지배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2023울산호텔아트쇼, HAS in Ulsan’이 지난 7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개막한 가운데, 4일간 1만5천여명이 다녀가며 10일 막을 내렸다.

롯데호텔 울산과 갤러리 아리오소가 주최하고 HAS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HAS in Ulsan’은 ‘Do not disturb art(예술을 방해하지 마세요)’ 주제로 롯데호텔 울산 11, 12, 14, 23층과 21층 라운지 등 총 42개 객실에서 열렸다.

이번 아트페어는 울산공예전을 비롯, 다양한 전시뿐만 아니라 NFT전, 아트콜라보전, 어린이작가전, 일본갤러리전, 21층 라운지전, 23층 프리미어 스위트전 등 다양한 특별전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안겼다.

객실 한 곳당 최대 2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아트페어는 회화, 입체, 공예, 사진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90여명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여 다양성과 창의성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관람객들은 객실을 자유롭게 오가며 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하고 구입하는 등 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 객실에 전시돼 있는 작품들.
한 객실에 전시돼 있는 작품들.

 

지난 7일 롯데호텔 울산 1층 로비에서는 ‘모스플라이’ 작가가 바다에 고래가 떠다니고 원숭이가 자동차를 운전하며 타조가 후드티를 입은 개성있는 작품을 즉석에서 그려내는 오프닝 드로잉쇼로 개막식과 함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평일 오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독특한 컨셉의 아트페어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어 행사장은 활기차게 붐볐다.

개막식에는 방인섭 울산시의회 의원과 이기영 월간미술 대표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행사 첫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이번 아트페어에선 울산지역 뿐만 아니라 해외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사전에 도슨트 투어를 신청해 작가의 생생한 작품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관람 포인트는 창의적인 디스플레이 감각이었다.

11층에는 울산시립미술관 작가들의 작품으로 여성들의 유쾌함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벽에 쭉 나열된 평범한 전시가 아닌 객실마다 그림을 전시해 입체적인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12층에선 꼬마 작가 등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이 주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도자기 작품 전시장도 마련돼 다채로운 관람이 가능했으며, 도슨트 투어 이후에는 특별전 소개와 함께 간단한 식음료도 제공돼 관람객들의 허기를 달랬다.

행사장을 찾은 남구민 정은총(27)씨는 “벽면에 걸린 그림들로만 전시를 관람하다가 호텔 객실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이었다. 거기에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명함과 팜플렛, 엽서 등도 소소한 선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HAS 윤태희 운영위원장은 “아름다운 도시 울산과 다양한 예술 작품이 어우러질 이번 행사는 예술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지하며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갤러리 아리오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의 예술가들과 국제적인 아트 커뮤니티 형성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울산에서의 예술의 발전을 끊임없이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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