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2일 가와사키와 맞대결 ‘총력전’
울산, 12일 가와사키와 맞대결 ‘총력전’
  • 서유덕
  • 승인 2023.12.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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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I조 6차전 오후 7시 경기... 승점 3점 확보해야 16강 열려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홍명보 감독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홍명보 감독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2023 K리그1 MVP로 선정된 김영권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2023 K리그1 MVP로 선정된 김영권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K리그1 챔피언 울산현대가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한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6차전 경기를 갖는다.

현재 울산은 3승 2패, 승점 9점으로 조 2위다. 이미 1위를 확정한 가와사키(승점 15점)를 꺾으면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각 조 2위 팀들 가운데 상위 세 팀에만 16강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 12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

K리그1 우승컵을 들어올린 울산의 최근 흐름은 좋다.

지난달 28일 태국의 BG 빠툼 유나이티드와 조별리그 5차전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뒀으며, 지난 3일 전북현대와의 112번째 현대가더비이자 K리그1 최종전에서도 1대0으로 이겼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창단 최초 2연속이자 통산 4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울산은 지난 4일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도 싹쓸이했다.

홍명보 감독은 2연속 감독상을 차지했고, K리그 40년 역사에서 역대 6번째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감독이 됐다.

울산 축구의 핵심인 수비수 김영권는 K리그 입성 2년만에 MVP를 거머쥐었고, 36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트린 주민규는 2년만에 득점왕을 재탈환했다.

시즌 베스트11에 조현우, 김영권, 설영우, 엄원상, 주민규까지 총 다섯 명이 포함되며 본격적인 울산 왕조를 알렸다.

아직 울산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최상의 분위기를 등에 업고 가와사키전에 모든 걸 쏟는다.

가와사키와는 ACL 무대에서 3년 연속 만나고 있다. 2021년 16강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이겼다. 2022년 조별리그에서는 두 차례 맞붙어 1대1 무승부, 3대2로 승리했다.

그러나 올해 10월 3일 가와사키 원정에서 종료 직전에 실점하며 0대1로 석패했다.

울산은 가와사키전에서 총력전을 펼쳐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목표다. 서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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