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보다 실력” 잠재력 보고 뽑는다
“학력보다 실력” 잠재력 보고 뽑는다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9.08.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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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기술 장인 육성의 산실을 표방하며 내년 3월 문을 여는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가 교과 성적은 물론 산업수요에 맞는 성장 가능성까지 복합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울산마이스터고(현 울산정보통신고) 입학전형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신입생 모집전형안을 보면 모집정원 총 6학급 120명의 40%(48명)는 전국단위로, 60%(72명)는 지역출신 졸업예정 및 졸업생들로 뽑는다.

모집 학과는 전기시스템제어과 2학급 40명, 산업설비과 2학급 40명, 정밀기계과 2학급 40명이다.

전형구분별로는 일반전형 108명, 특별전형 12명이다. 특별전형 지원 대상자는 사회배려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 가정, 소년가장,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이다.

정원 총원제(All Cut)를 적용하며 학과지원은 3지망(선지망 우선 배정)까지 가능하다.

영역별 점수는 교과성적 100점, 봉사활동 30점, 출석 30점, 심층면접 34점, 가산점(수상 및 자격증) 6점 등 200점 만점으로 한다.

특히 심층면접을 통해 산업수요에 적합한 마이스터로의 ‘성장가능성’을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판단한다. 이 과정을 통해 마이스터고의 존립 근거인 취업이 아닌 대학진학을 목표로 한 학생들을 철저히 걸러낸다는 방안이다.

일반전형은 교과성적 50%(100점), 교과 외 성적 50%(100점), 특별전형은 교과성적 30%(60점), 교과 외 성적 70%(140점)를 반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마이스터고는 취업에 대한 의지가 강한한 인재를 선별적으로 발굴해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장인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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