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조명받은 울산의 보건의료 현안
집중 조명받은 울산의 보건의료 현안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12.0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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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은 울산지역 의료현안들이 한꺼번에 쏟아진 날 같았다. 현안 중에는 해결된 것도, 해결 안 된 것도 있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자리를 같이한 울산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이었다. 울산대병원 신관 1층의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2021년 8월 이 병원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문을 연 뒤 두 번째로 세워진 장애친화 보건의료기관으로, 지난 10월 16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서울대병원·건국대 충주병원까지 합쳐 전국에 8곳이 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장비·인력을 두루 갖춘 산부인과를 말한다. 울산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외래·분만실·병동·신생아실로 꾸며져 있고, 전문 운영인력 22명이 돌보고 있다. 장애친화 휠체어 체중계·전용 리프트·초음파 장비·태아 모니터 같은 전문장비도 갖춰져 있다.

“울산 전체 장애인이 5만 1천355명 가운데 여성 장애인이 2만 212명이라고 들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촘촘히 지원하도록 애쓰겠다.” 개소식에 들른 조규홍 장관의 말이다. “장애인복지시설의 환경개선사업과 장애인의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위해 복지부와 협의해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하겠다.” 김두겸 울산시장의 말이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울산의 장애인 거주시설인 ‘참사랑의 집’에도 들러 겨울철 대비 상황을 살폈다. 조 장관은 “장애인 거주시설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시설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진보당 울산시당은 시의회에서 ‘달빛어린이병원 추진본부(본부장 윤종오)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에 ‘달빛어린이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본부장은 12월부터 청원 서명에 들어가 내년 1월 북구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은 ‘울산시 외국인 환자 유치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의료관광업은 세계 각국에서 앞다투어 추진하는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 “외국인 환자 유치가 지역 의료서비스산업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숙박·관광 산업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조례안 발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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