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선제대응 안전도시 남구’ 조성 성과 뚜렷
재난재해 ‘선제대응 안전도시 남구’ 조성 성과 뚜렷
  • 강귀일
  • 승인 2023.12.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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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울산 남구청 결산
울산시 남구가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진행한 안전도시협의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가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진행한 안전도시협의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가 올해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선제대응 안전도시 남구’ 조성에 힘을 쏟아 뚜렷한 성과를 냈다.

남구는 “구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의 가장 근본이 되는 업무이며, 지나칠 정도의 철저한 준비와 대응만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다”는 기본방침을 설정해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일상이 안전한 국제안전도시 남구 재공인 적극 추진 △울산 최초 안심귀가서비스 운영 △선제적 재난·재해 대응체계 구축 △건강하고 온전한 구민의 삶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추진했다.

◇ 일상이 안전한 국제안전도시 남구 재공인 적극 추진

남구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을 위해 빈틈없는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안전도시란 ‘주민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고와 손상, 폭력 등으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남구는 2018년 울산 최초, 국내에서 16번째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으며, 지난 5년 재공인을 위한 준비를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추진했다. ㅁ

올해 안전증진 사업 8개 분야 110개 프로그램 추진과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수행 연구용역 시행, ‘2023 울산고래축제’ 국제안전도시 홍보관 운영, 국내·외 네트워크 활동 등을 이어왔고 지난 9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1차 실사 개최 후 이번달 2차 실사를 앞두고 있다.

남구는 국제안전도시재공인 후 법적·행정적 지속성 확보를 위한 조례 운영과 예산 확보, 안전 행정기반 구축 등 구민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구민이 안전한 행복도시 남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 울산 최초 ‘안심귀가 서비스’ 운영

남구는 2009년 6월 범죄예방, 치안유지 등 관제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CCTV관제센터를 구축 후 현재 2천600여대의 다목적 CCTV를 운영하며 경찰서와 소방서, 재난센터 등과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구축사업도 완료했다.

이 플랫폼 구축을 통해 각종사건·사고 발생 시 경찰 또는 소방에 현장 상황이 담긴 CCTV영상 지원이 가능해졌고 지난 2월 울산 지역 최초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행했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늦은 밤 혼자 귀가하는 여성, 청소년, 노약자 등의 보호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울산남구 안심귀가’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버튼을 누르면 CCTV통합관제센터에 위치 정보가 전달돼 보호자와 경찰에 통보되고 사건 발생 시 주변 CCTV영상을 경찰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늦은 시간 안전한 귀갓길을 보장해 구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시키며, 인력 충원 없이 무료 앱 다운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한 차원 높은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구현해 빠르고, 정확한 현장 조치가 가능해지면서 구민모두가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행복남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울산시 남구가 ‘2023 울산고래축제’에서 운영한 국제안전도시 홍보관.
울산시 남구가 ‘2023 울산고래축제’에서 운영한 국제안전도시 홍보관.

◇ 선제적 재난·재해 대응체계 구축

우리 사회에서 안전은 제일의 핵심 가치이며 엄격하게 지켜가야 하는 본질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부터 남구는 안전·보건전문가 채용 및 중대재해 예방계획 수립, 직원 중대재해 예방 안전보건교육 등 여러 선도적 준비를 거쳐 지난해 중대재해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보다 상향된 안전보건관리시스템 마련을 위한 4개월간의 인증과정을 거쳐 지난 5월 울산시 및 구·군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획득했다.

ISO45001은 안전보건 활동 체계를 갖춘 기관에만 부여하는 안전보건분야 최고 수준의 인증제도로 남구는 사업장 내 안전보건정책 계획 수립을 비롯해 사업장 점검, 직원 교육, 지속적인 개선방안 모색 등 강화로 현장 내 유해위험요인의 관리능력을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남구는 각종 재난에 총력 대응하며 재난대처능력을 인정받았다.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지난 3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 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인 ‘최우수’등급을 획득하고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남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방지와 원활한 무거천 유지수 공급을 위해 무거동 점골저수지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지속 추진했고 지난 4월 최종 국비공모에도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인명 및 재산피해의 가능성이 큰 점골저수지 일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및 재해예방을 위한 것으로 저수지 제방정비 및 하상준설, 각종계측기 등을 비롯해 주민 편의시설도 설치 예정이다.

◇ 건강하고 온전한 구민의 삶 지원

울산지역 고령화 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남구는 치매예방에서 관리까지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한 건강하고 온전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개소 이후 2019년 제1호 삼호동 치매안심마을 지정, 2021년 11월 울산 최초, 전국 두 번째로 치매안심하우스(삼호동 와와커뮤니티센터 내) 건립, 지난해 장생포동을 남구 제2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는 등 남구는 인구 고령화 및 치매환자 증가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대응했다.

사업내용은 인공지능 돌봄 로봇 ‘장생이’와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마을 조성, 치매 돌봄 매니저 ‘장단비’ 양성을 통한 말벗 기능과 복약지도, 인지자극퀴즈 등을 통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맞춤형 치매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지역주민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예방관리교육, 치매안심센터 인지체험관 운영 등 남구만의 특화된 치매관리정책으로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중이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만 3년간의 사투를 끝내고 어느덧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남구는 코로나19로부터 구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총력전의 과정을 되짚어 정리하고, 또 다른 감염병 사태 시 체계적 준비를 위해 지난 7월 코로나19 대응 기록 백서를 발간했으며, 법정감염병 전수감시 및 역학조사, 감염병 대응인력 역량 강화 교육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해 안전하고 빈틈없는 감염병 안전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남구는 QR코드를 활용한 원스톱 방역민원신고 운영과 지난 9월 울산지역 최초로 AI방역 로봇 ‘장생이’를 도입해 민원실에 배치했다.

남구는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 또한 생긴다”는 뜻으로 논어의 학이(學而)에서 나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는 말처럼 안전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바닥부터 단단하게 다져야 하듯 기본에 충실한 안전 관리체계구축과 업무 실천만이 구민의 건강한 일상을 안전하게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는 지금까지 안전하고 온전한 구민의 일상 영위를 위해 민관경이 협력해 다양한 안전관리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왔다”며 “기본 바탕 위에 앞으로도 흔들림 없고, 정확한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안전 도시 남구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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