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안전한 생활에 도움주니 뿌듯”
“유기동물 안전한 생활에 도움주니 뿌듯”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12.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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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봉초·비즈쿨 동아리 학생, 나눔장터 열고 수익금 유기동물보호센터에 기부
울산시 남구 월봉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겨울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울산시 남구 월봉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겨울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울산시 남구 월봉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겨울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서로나눔 공감학년제를 실천하는 4학년 학생들과 비즈쿨 동아리 학생들이 ‘소나기 나눔장터’ 판매수익금 166만원을 30일 울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 기부했다.

학생들은 지난 10월 25일 직접 제작한 양말목, 그립톡, 열쇠고리 등의 공예품과 가정에서 가져온 중고 물품으로 ‘소나기 나눔장터’를 열었다.

나눔장터 수익금 사용 방법을 고민하던 중 ‘천개산 패밀리’의 저자인 박현숙 작가와의 만남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과 사랑을 배운 계기로 어린이회에서 협의해 울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학생들은 울산유기동물센터를 직접 방문해 기부금과 수건, 신문지, 반려동물 간식 등을 함께 전달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나에게는 쓸모가 적어진 물건이 누군가에는 필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걸 나눔장터로 배웠고, 수익금을 기부해 유기 동물의 안전한 생활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월봉초 학부모회도 저소득층 학생 21명과 무료 급식소 ‘나눔과 섬김’, 지역아동센터에 김장 김치 100포기를 전달했다.

반찬을 직접 만들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는 봉사를 하던 학부모회는 지난해부터 김장 나눔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한식에 조예가 깊은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배추 100포기를 직접 김치로 담갔다. 저소득층 학생 1명당 7kg 분량의 김치를 전달했다. 홍성업 월봉초 교장은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 앞장서 준 월봉초 교육공동체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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