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준 시의원, 개정 조례 따라 신규채용 20% 솔선수범 강조
울산시의회 홍유준 의원이 울산지역 공공기관들이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들에 대한 고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29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교육부의 올해 고교(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보면 울산지역 고교(직업계고) 졸업자 1천764명 중 취업자는 527명으로 57.8% 취업률을 보였으며, 이는 전국 고교(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 55.7%보다 2.1%p 높은 수치로서 전국 17개 시·도 중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울산 고교(직업계고) 취업률은 2020년 45.8%, 2021년 53.2%, 2022년 57.1% 등 올해까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같은 취업률은 울산시가 ‘울산시 고등학교졸업자 고용촉진 조례’ 등 제도를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해 고용이 촉진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환경을 적절하게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다만, 고교졸업자 고용 촉진 및 확대가 되려면 민간기관에 앞서 고교취업자 고용에 대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개정 조례에도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 인원 20% 이상을 지역 고등학교 졸업자로 우선 고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2021년 조례 개정 이후 울산지역 공사·공단의 연도별 고교졸업자 채용 실적과, 고교졸업자 고용 촉진 활성화와 관련해 울산시 차원의 신규 사업 계획 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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