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위 차지한‘울산 도시브랜드 평판’
전국 3위 차지한‘울산 도시브랜드 평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11.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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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도시브랜드 평판’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소식이다. 그것도 3개월 새 5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면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소비자의 습관과 평판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그 결과 울산시는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시, 부산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울산시 도시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평판은 3개월 전만 해도 17개 광역시도 중 8위에 머물렀다. 그러던 것이 3위로 올라섰다면 3개월 새 5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는 계산이 나온다.

‘도시브랜드 평판지수’는 △참여지수(소비자가 브랜드에 끼치는 영향) △미디어지수(미디어의 반응) △소통지수(소비자 간 언급 데이터) △커뮤니티지수(브랜드 확산량)로 나눠 수치화한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울산시의 도시브랜드 평판을 3개월 새 5계단이나 끌어올렸을까? 구창환 연구소 소장은 그 이유를 ‘탄소 중립 실현 노력’에서 찾는다. 울산시가 친환경 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시마케팅을 강화하는 사이 지역 기업과 시민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는 이야기다.

한편 같은 날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또 다른 관점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전문기관이 지난 5월 11~30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생태계 서비스 대국민 인식·만족도 조사’(‘집 주변의 자연환경 만족도 조사’)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 8천407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연환경 만족도’ 최고는 세종시, 최하는 인천시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는 1인당 공원 면적이 57.6㎡로 다른 지자체(17개 시도 평균 11.3㎡)보다 압도적으로 넓었다. 그러나 울산시의 1인당 공원 면적(10.2㎡)은 광역지자체 평균 11.3㎡보다 낮았고,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두 가지 분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정 평가’보다 ‘긍정 평가’가 더 자주 나오도록 애써주었으면 좋겠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뜻에서 하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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