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진 작가, 미얀마 인레 호수 삶과 풍경 전시회
김덕진 작가, 미얀마 인레 호수 삶과 풍경 전시회
  • 김하늘
  • 승인 2023.11.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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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작품 20점 선봬… 오늘부터 내달 2일까지 아트그라운드HQ

신비로운 원시적 자연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미얀마 인레 호수의 삶과 풍경을 담은 전시가 열려 주목된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덕진 작가의 개인전 ‘Oasis in Inle- IV’가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아트그라운드HQ(남구 대공원 입구로 9번길 24-3)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얀마의 아름다운 인레(InLe) 호수의 자연과 동화된 ‘삶 풍경’을 그린 회화 20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2013년 미얀마 인레호수를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이후, 꾸준한 작업을 통해 Oasis in InLe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연작 중 마지막이자 정점을 이룬 작품이다. 작품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달라진 현실과 고난 속에서 예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찾아가야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인류와 자연이 스마트하게 공존해야 하는 과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예술을 통해 이러한 생각의 문을 열어준다.

작가는 동양과 서양의 자연관을 융합시키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표현했다. 그의 작품에서는 미얀마의 인레 호수가 보유한 맑고 깨끗한 풍경이 삶의 모습으로 투영돼 있다.

낯선 여행지의 삶 풍경은 관람객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키며, 동일함의 기쁨과 새로운 경험의 파동을 통해 일상의 긴장을 완화시켜준다.

해발 880m의 고원 위의 깨끗하고 거대한 인레(하늘)호수는 규모로만 따지면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로 길이 22km, 폭 11km에 호수 위의 수상마을만 17곳이다.

김덕진 작가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울산 시민들에게 그림을 통해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미얀마 인레 호수를 통해 우리의 일상에서 잊고 있던 소중한 것을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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