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학생 꿈·끼 모아 예술 감수성 키운다
시교육청, 학생 꿈·끼 모아 예술 감수성 키운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11.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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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특색 맞춤형 예술교육 40교 지원… 음악회·거리 공연·콘서트·벽화 그리기 등

울산시교육청의 학교특색 맞춤형 예술교육 지원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공모사업으로 학교특색 맞춤형 예술교육 운영학교 40개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학교예술교육을 운영하고자 단위 학교의 여건과 환경, 요구를 반영해 학교특색에 맞춰 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40개교의 지원학교 중 특색 있는 예술교육을 펼친 6개 학교를 선정해 19일 소개했다.

먼저 북구 동대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Song글 Song글 음악으로 만들어 가는 예쁜 마음’을 주제로 예술교육 프로젝트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칼림바, 리코더, 단소, 소금, 장구, 우쿨렐레와 같은 1인 1악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 낭송 동아리, 음악 동아리, 미술 동아리도 다수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악기 교육으로 익힌 솜씨를 등굣길 음악회, 거리 공연(버스킹) 연주회를 열어 전교생이 공유했다.

북구 호계초등학교는 지난 4월부터 1·2학년 지점토 공예(클레이아트), 3·4학년 칼림바 연주, 5·6학년 회화(수채화) 교육을 진행해 예술 감성을 키우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도입으로 학생의 주도성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예술교육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았다. 이에 호계초등학교는 학년 군별 전문 강사를 활용해 노작 활동 중심의 예술교육을 진행했다. 기존 무용·국악 교육에 더해 폭넓은 예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북구 고헌중학교는 개교 이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선진형 교과교실제 1인 1악기 수업을 주축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예술동아리 등을 운영해 오케스트라 악기·취미 악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 ‘전교생 1인 1악기 교육 프로젝트’는 매주 1시간씩 외부 전문 강사와 교내 교사의 코티칭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며, 모든 오케스트라 악기와 우쿨렐레 중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실력이나 인원 제한 없이 교육받을 수 있다.

중구 남외중학교는 1학생 1예술 활동과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장르별 음악, 미술, 댄스 등 장기 예술 프로젝트 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중 ‘작은 음악회’와 같은 예술축제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제25회 중등학생학예대회 다양한 예술 부문에 출전해 수상했으며, 제26회 울산교육문화예술제에서는 중등학생학예대회 입상팀 자격으로 오케스트라와 마림바 앙상블 연주를 했다.

남구 삼호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예술 수업으로 1인 1바이올린 악기 수업을 운영하고,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며 즐길 수 있는 ‘삼호 버스킹(행복을 찾아 Dream니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주 목, 금요일 5~6교시에 진행되는 자유학기제 바이올린 수업에서 악기 연주법 기본과정을 학습해 17차시 만에 곡 하나를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게 됐다.

동구 화암중학교는 예술과 창의성을 키우려는 특별한 노력이 벽화로 탄생했다. 예술체육교육부장 박지우 교사를 중심으로 화암중학교 벽화동아리 ‘페인팅타임’ 학생 16명이 함께 뭉쳐 오래되고 허전했던 학교 환경을 예술로 채웠다.

학생들은 스스로가 생활하는 환경을 개선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환경’을 주제로 작업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로 학생들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 환경을 직접 디자인하고 예술로 개선하는 경험을 쌓게 됐고, 완성된 벽화를 교사와 함께 감상하면서 더 많이 소통하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학교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감수성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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