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주택재개발 상담실 홍보부족 ‘썰렁’
중구청 주택재개발 상담실 홍보부족 ‘썰렁’
  • 김지혁 기자
  • 승인 2008.02.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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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동 B-03구역 하루 6명 문의 그쳐
11일부터 시작한 울산시 중구청의 ‘주택재개발사업 상담실 운영’사업이 홍보부족으로 주민들의 참여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이 남았다.

오전 9시부터 우정동 주민센터에서 마련된 B-03구역 상담실에는 이날 하루 동안 총 6명의 주민(전화상담 1건 포함)이 상담실의 문을 두드린데 그쳤다.

때문에 중구청이 주택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한 상담실 운영 사업이 홍보부족으로 제 역할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이날 상담실 운영이 이뤄진 우정동 B-03구역의 경우 추진위원회 집행부도 상담실 운영 사실 자체를 몰라 구민 지원 서비스 사업이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이 구역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상담실 운영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고 그런 사실을 중구청으로부터 통보받은 적도 없다”며 “주택재개발 사업에 대한 중구청의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추진위원회 이명희 사무국장은 “상담실 운영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날 상담실을 운영한 중구청 도시과 정해권씨는 “재산가액 산정 과정을 묻는 현실적인 질문에서부터 언제쯤 재개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는지 등 포괄적인 내용을 궁금해 하는 주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 김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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