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학운위’ 전반적 변화 모색”
“침체된 ‘학운위’ 전반적 변화 모색”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8.02.11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일 구성·연수 관련 외부용역 등 활성화 활동 전개
오는 3월 새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구성을 앞두고 울산지역 학원가에 학운위 활성화를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은 1사1교뿐만 아니라 학운위 활성화를 위해 기업체 임원의 학운위 참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해당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침체일로를 걷는 학운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학교운영위원의 연수를 교육청이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이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국학교운영위원협의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에 학교운영위원협의회가 구성되면 학운위의 교육을 담당하고 이를 통해 재정적 여건을 확보, 지속적인 학운위 활성화 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11일 전국학교운영위원협의회 소속 울산강북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김용구 회장(송정초 학운위원장)은 “침체된 학운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울산의 위원장만의 협의회가 아닌 대구, 경기도 등 타 시도처럼 단일화된 학운위원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전반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3월 새 학운위 구성 뒤 연수와 관련 외부 용역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운위원들의 투표로 선출되던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짐에 따라 학운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는 줄고 있는 추세며 울산에서 지난 2001년부터 강남, 강북으로 나눠져 운영되던 학운위원장협의회는 반쪽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강북·남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지난 2006년 단일화 논의까지 제기됐지만 회원들의 참여도가 낮아 회장 선출에서 어려움을 겪던 강남지역 학운위원장협의회가 사실상 해체돼 전반적인 침체일로를 걸어왔다. / 권승혁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