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경고 “성인 절반, 당뇨 관리 필요”
질병청 경고 “성인 절반, 당뇨 관리 필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11.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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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경고음을 냈다.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섰는데도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환자인 줄도 모르고 있다며 주의를 환기한 것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까지 포함한 국내 당뇨병 환자는 전체 성인의 54.9%나 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2021년 기준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13.6%로 현재 약 6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복혈당장애’로도 불리는 ‘당뇨병 전 단계’ 성인의 유병률은 41.3%에 이른다. 더욱이 당뇨병 인지율은 66.6%, 치료율은 62.4%에 그쳐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환자라는 것도 모르고 치료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질병청의 판단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고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혈당을 바로 알고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 또는 가족력과 같은 위험 인자가 있는 20세 이상 성인은 매년 해보는 게 좋다.

그리고 일반인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2년마다 1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체중 관리와 운동,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사 등이 당뇨병 예방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평소 생활 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 당뇨병에 걸렸는지 어떤지는 병·의원이나 구·군 보건소에서 혈당검사를 거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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