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콘서트 등 연말 기획공연‘다채’
현대예술관, 콘서트 등 연말 기획공연‘다채’
  • 김하늘
  • 승인 2023.11.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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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가수 왁스·30일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달 15일 유니버셜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현대예술관이 명품공연들로 다가오는 연말을 장식한다.

먼저 오는 17일 자타공인 명품 목소리 주역 가수 ‘왁스’(사진)가 포근한 어쿠스틱 콘서트 ‘왁스의 일기’로 진한 늦가을 감성을 선보인다.

‘오빠’,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등 장르 불문 수많은 명곡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아 온 가수 왁스는 특유의 애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완연한 가을을 관객들 앞에서 노래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5일 ‘레전드 콘서트: 사랑과 평화&이치현과 벗님들’이 열린다.

공연에는 ‘한동안 뜸했었지’, ‘울고 싶어라’ 등 히트곡으로 우리나라 최장수 록밴드에 자리매김한 ‘사랑과 평화’와 ‘집시여인’, ‘사랑의 슬픔’ 등 명곡 제조기로 영원한 청춘 아이콘 ‘이치현과 벗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밴드는 최근 방송프로그램 MBN ‘불꽃밴드’에 출연해 역주행 인기를 실감하며 전 세대를 관통 시킨 원조밴드의 아우라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폭발적인 무대매너로 울산 팬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 5년 만에 내한해 동유럽 명품 하모니로 품격 있는 밤을 선물하는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는 2017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 무대에 올라 1949년부터 이어온 깊고도 진한 슬라브 정통 사운드를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2일에는 ‘미스 사이공’, ‘헤드윅’,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정상급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가 단독콘서트 ‘Favorite Songs’를 펼친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팬텀싱어’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사랑 받고 있는 마이클 리는, 이번 공연에서 뮤지컬, 팝, 영화 OST 등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같은달 15~16일에는 연말 공연의 최강자 유니버설 발레단의 동화 같은 판타지 공연 ‘호두까기 인형’도 열린다.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함께 클래식 발레 3대 명작으로 불리는 스테디셀러로, 아름다운 차이콥스키 음악에 화려한 의상과 세련된 군무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마지막은 우리나라 최고의 재즈 디바 ‘웅산’이 크리스마스 콘서트 ‘All That Jazz’로 올해의 대미를 장식한다.

다음달 21일 매력적인 중저음과 깊이 있는 울림으로 연말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 웅산은 싱어송라이터의 색이 깃든 앨범 수록곡과 주옥같은 재즈 스탠다드곡 등을 편곡해 달콤한 로맨틱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매주 이어지는 다채로운 연말선물과 함께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품격 있는 문화 송년회로 한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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