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휴대폰·이어폰 사용하지 마세요”
“걸을 때 휴대폰·이어폰 사용하지 마세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11.05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후 처음 선보이는 ‘보행안전주간’이다. 이 기간에 ‘보행자의 날(11월 11일)’이 들어가 있고, 겨냥하는 목표는 ‘걷기 안전한 나라’다.

이번 보행안전주간의 표제어(슬로건)는 ‘보행, 안전을 넘어 안심이 되는 세상-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보행 안심 시대로’이다.또 이 기간에는 ‘보행자 우선도로 제도’와 ‘안전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지키기로 한 안전 수칙은 △무단횡단 하지 않기 △우측으로 보행하기 △보행 중 휴대폰·이어폰 사용하지 않기 △골목길에서 주의하며 걷기 등 4가지다.

행안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ithyou3542)에서는 ‘보행 안심 시대의 개막’이란 제목의 영상을 시청하고 인증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캠페인은 KTX 역사, 전통시장, 전국 편의점, 아파트·상가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진행된다.

그리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경찰, 민간과 함께 보행자 우선도로 몇 곳에서 ‘보행안전 릴레이 캠페인’도 펼친다.

보행안전주간의 첫 시행을 앞두고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한 말이 있다. “우리 모두가 보행자라는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행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을 꾸준히 개선하고 보행자 우선 도로를 늘려나가겠다.“

하지만 첫 시행이어서 그런지 이딘지 모르게 ‘2% 부족’ 느낌이 들기도 한다. ‘운전 중 전화 안 걸고 안 받기’ ‘운전 중 담배 안 피우기’ 캠페인도 같이 벌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그것이다. ‘보행자의 안전’은 ‘운전자의 안전의식’과 가장 밀접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교통안전 체계를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국정과제로 펴오고 있다. 보행안전주간도 같은 취지에서 선정한 이벤트다. 행안부는 올해 처음 시작한 보행안전주간을 해마다 선보일 참이다. ‘걷기 안전한 나라’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있는 행안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