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화 만나는‘장생포 씨네창고’
다양한 영화 만나는‘장생포 씨네창고’
  • 김하늘
  • 승인 2023.11.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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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김성수 영화감독 초청 영화 상영·토크쇼 등 다채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과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이 장생포를 찾아 관객을 만난다.

장생포 문화창고은 시민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장생포 씨네창고’를 운영한다.

‘장생포 씨네창고’는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영화 이야기와 △영화평론가의 영화 속 고래이야기 △단편영화제작워크숍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영화 이야기’ 첫 일정으로는 오는 19일 장생포 문화창고 소극장W에서 ‘왕의 남자’로 스타 감독반열에 오른 이준익 감독 토크쇼다.

이 감독은 이날 2021년 개봉한 ‘자산어보’를 상영한 뒤, 영화 제작 동기와 제작 과정, 메시지 등을 이야기하고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0일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으로 유명한 김성수 감독이 1999년 개봉한 ‘태양은 없다’ 상영 후, 영화 속 에피소드를 관객과 이야기할 계획이다.

특히 김 감독은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서울의 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영화가 그 시대에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관객과 이야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평론가의 영화 속 고래이야기’는 영화 평론가 정민아 성결대 영화 영상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정 교수는 영화 속 나타난 고래를 장생포 지역 역사, 문화 환경적 자원과 연계해 두 차례 강연한다.

먼저 오는 26일 ‘고래 이미지는 무엇을 말하는가’를 주제로 다큐메이션과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하게 제작된 ‘파란 고래(2018 독일 애니메이션)’ 등 단편영화 2편을 감상 후 관객과 이야기 한다.

다음달 13일에는 ‘고래의 꿈, 대중문화에서 상징하는 것’을 주제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나타난 주인공의 모험 여정에서 고래가 의미하는 것과 고대 신화에서 고래가 상징하는 것, 나아가 고래가 현대사회에서 어떤 상징으로 활용되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단편영화제작워크숍’에선 핸드폰과 DSLR 카메라를 활용해 10분 내외의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실무과정도 알아본다.

한국과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미스터 보스’와 ‘잔치국수’ 등을 제작한 김형기 감독이 10회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한다.

김 감독은 영화의 탄생과 발전 과정, 영화 제작 전반에 관한 이론적 내용을 강의하고 자신이 직접 제작한 독립영화와 단편영화를 활용해 영화 시나리오 작성, 카메라 촬영 실습 등 영화 제작 실무를 교육할 예정이다.

10회 강의가 끝나면 수강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제작 과정을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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