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문인단체들 한해 문학활동 ‘결실’
울산지역 문인단체들 한해 문학활동 ‘결실’
  • 김하늘
  • 승인 2023.11.0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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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문학회 ‘수필 제24집’ 출간... 회원 26명 44개 수필 작품 선봬
-펜클럽 지역위 ‘울산펜문학 22호’ 강세화 시인 ‘시집 행마법’ 등 수록
-에세이문학회, 에세이울산 13집... 신입회원 구자선·이연순 작가 등

깊어가는 가을, 울산 문인단체들이 한해의 문학활동을 갈무리하는 동인지를 잇달아 출간하고 있다.

시와 시조, 소설,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울산수필가협회는 2023 연간지 ‘수필 제24집’을 펴냈다.

책에는 발간사에 이어 배혜숙·최이락·정은영·손경숙·최영주·김태규·박미자·박가화·임일태·배재록·박서정 등 26명 회원의 수필 작품 44편이 실렸다. 책에 실린 작품 중 이명길 작가의 ‘위양지에 달이 뜨다’는 고모와 조카와의 끈끈한 정을 그렸다. 배혜숙 작가의 ‘말달리다’는 박물관 전시장에 갑옷을 입은 말을 코로나19와 연관해 의미화 했다. 이외에도 박미자 작가의 ‘찻사발을 바라보며’, 하지윤 작가의 ‘뒷모습’, 박서정 작가의 ‘불일치’ 등 회원들의 주옥같은 수필작품이 실려 눈길을 끈다.

아울러 협회화보, 협회연혁, 편집후기 등도 소개한다.

연간지 ‘수필 제24집’ 출판기념회는 2일 남구 삼산동 만파식적에서 열렸다.

이어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울산지역위원회는 ‘울산펜문학 통권 22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에는 강세화 시인의 대표시와 시인연보, 강 시인의 ‘시집 행마법’ 시세계가 수록됐다.

‘인공지능 시대의 글쓰기와 그 방향’, ‘故안성길 시인을 추모하다’가 기획특집으로 실렸으며, 이와 함께 권영해·김감우·한영채 시인의 시, 김동관·이영필·추창호·한분옥 시인의 시조도 담았다.

또 고은희·배혜숙·송영화 수필가의 수필, 장세련 작가의 아동문학, 김옥곤 작가의 소설, 장창호 회장의 희곡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제21호 출판기념회와 제9회 울산펜문학상 시상식,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울산지역위원회 임시총회, 봄 정기모임, 봄 야유회 화보 등이 담겼다.

 

 

마지막으로는 에세이울산문학회의 동인지 ‘에세이울산 제13집’이다.

이번 동인지에는 신입회원 구자선·이연순 작가의 수필과 에울의 고래노래(장생포)를 테마로 강이숙·배정순·육종숙·정순연·전진춘·조정숙 작가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고은희·김경아·김경희(글빛)·김금만·김기람·박동조·이수원·이승희·박규리·차영자·정영숙 회원의 수필도 담겼다.

또 ‘고향이 봄을 추억하다’를 주제로 한 청도 문학기행은 박희자·이능수·이상순 작가의 작품이 실렸다. 여름문학 캠프 ‘나의 삶, 나의 문학’ 등을 주제로 한 작품에는 박현숙·윤종원 작가의 글을 소개한다.

회원 수상작 리뷰는 김경아 작가의 ‘제6회 포항스틸에세이’ 금상 작품과 ‘제9회 경북일보 청송객주문학대전’ 장려상 작품, 올해 연보 등이 실렸다.

‘에세이울산 제13집’ 출판기념회는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남구 신정동 에울글방에서 열린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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