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성보박물관, 12일까지 오현주 명인 개인전
통도사성보박물관, 12일까지 오현주 명인 개인전
  • 김하늘
  • 승인 2023.11.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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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변상도·오백나한도·화엄경약찬게 선장본 등 50여점
오현주作 ‘사바교주석가여래영골사리부도비문’.
오현주作 ‘사바교주석가여래영골사리부도비문’.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2일까지 오현주 명인의 개인전 ‘전통사경의 길을 걷다’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선 겸당 오현주 명인이 그동안 작업해온 금강경변상도, 오백나한도, 화엄경약찬게 선장본 등을 비롯한 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오 명인은 서예가 여산 권갑석 선생의 지도 아래 1978년 서예에 입문, 각종 서예전에서 다수 입선했다.

2003 월정사 사경공모대전, 동아국제미술대전, 2007 직지 국제사경공모전 등에 입상한 후 초대작가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서예전람회공모전, 대한민국마한서예문인화공모전, 전북, 전남, 대구 등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이후 문인화, 고려사경을 익히며 전통사경의 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통도사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사경반 수업을 지도하며 재가불자로 수행과 정진을 통해 전통사경의 길을 걷고 있다.

오현주 명인은 “점과 선으로, 검거나 붉음, 금과 은으로 부처님을 모셨고 나한님을 모셨다. 부족하고 부족한 마음은 엎드려 사경을 하는 동안, 낱낱이 참회하며 살겠다”며 “영축산중 스님들과 영축산 아래 인연 지어 살아가는 모든 사부대중에 지심으로 귀명한다”고 말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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