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막 내린 울산동헌 문화마당
가을과 함께 막 내린 울산동헌 문화마당
  • 김하늘
  • 승인 2023.10.29 2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어송라이터 김희진·색소폰 앙상블 뮤즈웨일·팝페라 박재형 무대로 올해 공연 마무리
울산제일일보가 주관하는 ‘2023 울산동헌 문화마당’ 폐막식이 지난 28일 울산동헌 앞마당에서 열린 가운데, 울산제일일보 임채일 대표이사, 박성민 국회의원, 김영길 중구청장,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이 폐회사 및 축사를 하고 있다.
울산제일일보가 주관하는 ‘2023 울산동헌 문화마당’ 폐막식이 지난 28일 울산동헌 앞마당에서 열린 가운데, 울산제일일보 임채일 대표이사, 박성민 국회의원, 김영길 중구청장,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이 폐회사 및 축사를 하고 있다.

울산제일일보가 주관하는 ‘2023 울산동헌 문화마당’이 지난 28일 울산동헌 앞마당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울산동헌 문화마당은 지난 3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총 8차례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는 갓브라스유, 일렉디바, 각오빠, 양하영·박정호·신은섭 밴드, 메즈머라이즈, 방성우와 김창민, 버디킴, 마술쇼 단체 에스투 매직, 트로트 가수 희야, 영남판소리보존회와 춤사랑회, 퓨전국악 가수 이영아, 룬디마틴, 미라클, 자전거탄풍경, 코다브릿지, 멜팅사운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팀이 출연했다.

마지막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김희진, 색소폰 앙상블 뮤즈웨일, 팝페라(테너) 박재형이 장식했다.

공연에 앞서 본보 임채일 대표이사의 폐회사, 박성민 국회의원, 김영길 중구청장,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본보 임채일 대표이사는 “품격과 명품은 소수 몇 사람이 가질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 지난 11년간 진행해 온 동헌 문화마당이 올해도 8회 공연을 끝으로 폐막식을 맞게 됐다”며 “한해 동안의 성원과 마지막까지 동헌 문화마당을 찾아주신 품격 있는 관객, 사회자, 연주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폐막 공연은 뮤즈웨일의 라라랜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명작 영화 OST 색소폰 연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했다.

다음으로 팝페라 박재형이 ‘홀로아리랑’, ‘Volare’, ‘가을우체국 앞에서’, ‘향수’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후에는 싱어송라이터 김희진의 늦가을 콘서트가 펼쳐졌다.

‘에버그린’, ‘꽃반지끼고’, ‘아카시아’, ‘영원한나의사랑’, ‘사랑해’를 비롯한 히트곡을 라이브 연주와 함께 선사했다. 또한 그녀는 앵콜 요청에 환상적인 기타메들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가수 김희진은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울산 동헌이라는 장소에서 가을밤 마지막 순간이 물씬 느껴지는 분위기를 관객과 공유하며 노래하는 것 자체가 많은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중구민 김나윤(34·여)씨는 “주말에 종종 이곳을 찾아 아이들과 공연을 관람했었다”며 “오늘도 아이들과 왔는데 폐막을 한다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라라랜드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너무 재밌게 봤는데 이곳에서 색소폰으로 들으니 더욱 감명 깊었다”며 “흥겨운 분위기 덕분에 힐링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하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