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분위기 물씬한 10월의 마지막 주말
축제 분위기 물씬한 10월의 마지막 주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10.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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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월의 끝자락에 와 있다. 가을도 이름표를 겨울에 넘겨줄까 말까 하고 망설인다. 떠나는 시월이 못내 아쉬워서일까. 울산의 시월 마지막 주말은 축제 분위기로 그득하다.

마지막 주말의 신명 나는 소식을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전했다. 창단 첫 ‘K리그1 2연패’와 ‘홈 30만 관중 돌파’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는 것이다.

울산은 29일(일) 오후 2시 문수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1 선두인 울산(승점 67)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9)를 승점 8점 차로 앞서고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홈에서 16경기를 치르면서 관중 28만1천473명을 끌어모아 FC서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29일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1만8천527명의 관중을 모으면 창단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분위기를 달구는 곳은 경기장만이 아니다. 27~29일(금~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가을, 정원에 머물다’란 주제로 열리는 ‘2023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 잔치’도 시선을 빼앗는다. 여기서는 울산시 태권도시범단의 식전 특별공연과 가수 조항조의 축하공연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다. 28~29일 처음 선보이는 ‘도라지 캐기 체험 행사’는 국가정원 내 묵은 도라지를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는 흥미 만점 프로그램이다.

27~28일 태화강 남구 둔치에서 열리는 ‘2023년 울산 사회적경제 한마당’도 눈여겨볼 만한 행사다. 35개 사회적경제기업이 호흡을 같이하는 이 행사에서는 취약계층 일자리 만들기, 사회 양극화 풀기와 같은 ‘사회적 가치’와 ‘공동체 이익’을 앞세우는 ‘사회적경제’를 알리면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도 선보이게 된다.

마지막 10·29 고지를 향하고 있는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관심집중 대상이다. 28일(토)에는 영화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이 관객들을 만나고, 가수 다이나믹 듀오도 무대를 누빌 참이다. 29일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아시아경쟁 부문 시상식이 열리고, 가수 이무진이 마무리 공연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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