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상북유치원이 기존 수기나 한글 프로그램으로 작성하던 유아들의 놀이 기록을 디지털 프로그램 어플(네이버 밴드)을 활용해 작성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상북유치원은 ‘디지털 프로그램을 활용한 유아 놀이 기록으로 스마트한 생활기록부 작성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연구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은 네이버 밴드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공개 모임을 설정했다. 유아들의 놀이, 교육활동 중 즉각적으로 발생하는 유아의 상황, 평가 등을 기록하고 사진을 첨부해 기록의 연속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유아별 생활기록부를 정확하게 작성하고 학부모 상담 시에도 시각적인 자료로 활용한다. 실제 올해 학부모 정기 상담 기간에는 이를 활용해 상담 준비 업무도 간소화되고 학부모들의 상담 만족도가 높아지기도 했다.

상북유치원은 지난 12일 울산시교육청 강혜경 장학사를 초빙해 교사들이 유아놀이기록에 대해 느끼는 어려움이나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놀이기록방법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디지털 프로그램을 활용한 유아 놀이 기록 연구결과는 하반기에 문제점을 분석해 유치원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