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金 9개… 울산 선수단 본격 ‘메달레이스’
하루에만 金 9개… 울산 선수단 본격 ‘메달레이스’
  • 김하늘
  • 승인 2023.10.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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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9세 이하부 해머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포츠과학고 2학년 박주한.
남자 19세 이하부 해머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포츠과학고 2학년 박주한.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소은.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소은.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울산댄스스포츠연맹 정훈, 이예은.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울산댄스스포츠연맹 정훈, 이예은.

 

-카누 조현희·권기홍 2관왕, 해머던지기 박주한 깜짝 금메달, 양궁 김수린 금빛 과녁 명중

-전국체전 금 12·은 5·동 18개 선전... 오늘 조광희·정연진·최진우 등 출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울산시 선수단이 선전을 펼치면서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15일 울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전국체전 사흘째인 이날 현재(오후 4시 30분 기준)까지 울산은 금메달 12개, 은 5개, 동 18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15일 하루에만 9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울산선수단은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카누 종목에 출전한 조현희, 권기홍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오전 남자 19세이하부(이하 고등부)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박주한(스포츠과학고 2)이 62.86m를 기록하며 깜짝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양궁에서 김수린(현대모비스)이 여자 일반부 30m 경기에서 359점을 쏘며 금빛 과녁을 뚫었다.

울산의 메달 효자 종목인 태권도는 여고부?53k급, -73kg, 여대부 -73kg, 여일부 +73kg급, 남고부 ?80kg 등 5개 세부 종목에서 결승전에 올라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고부 ?53kg급 서여원(스포츠고2)은 대전 유현지를 2:0으로 누르며 금메달 행진의 물꼬를 텄고, -73kg급 임예림(효정고1)도 경기 남궁서연을 2:1로 물리치며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여일부 윤도희(+73kg급, 삼성에스원)도 강원 김수연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103회 전국체전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 여대부 송다빈(?73kg급 한체대 4)은 전남 박주아에게 아쉽게 패했고, 남자 고등부 김현수(?80kg급, 스포츠고3)도 대구 이인혁(다사고 3)에게 지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130kg에 출전한 민승규(스포츠고)도 103회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50m 종목에서는 정소은(울산시체육회)이 23.53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해 금 물살을 갈랐다.

목포 영산호 카누경기장에서 펼쳐진 남일부 K-2 1천m에서는 울산시청의 권기홍, 조현희가 3:41.892를 기록하며 부산, 충북을 4초 차이로 제치고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어 진행된 K-4 1천m에서도 이현우, 권기홍, 조현희, 김재훈으로 구성된 울산광역시청팀은 3분 15초 10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권기홍, 조현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댄스스포츠 종목에서는 전국체전 사상 울산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왔다.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에 출전한 정훈, 이예은(울산댄스스포츠연맹)이 116.127점을 받아 부산, 전북에 이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택견에서도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택견 남자일반부 +83㎏급 이남준(울산시택견협회)과 ?73kg급 배철호(울산시택견협회)가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소프트테니스 남고부 개인 단식에 출전한 정영우(약사고2)는 준결승에서 경기 대표 전현우(다산고3)에서 아쉽게 2-4로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보디빌딩 남일부 라이트헤비급 90kg에 출전한 박종민(더클래식짐)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축구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울산시민축구단은 강릉시민구단을 2-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릉시민구단에 경기 종료 직전까지 1-0으로 끌려가고 있던 울산시민구단은 후반 42분과 45분에 2골을 넣으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한편 대회 4일째인 16일에는 김수지(울산시체육회)가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실력을 선보이며, 조현주(울산시체육회)도 여자 자유형 1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른다.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시작되는 역도 여자일반부 경기에는 서정미(울산시청)가 59kg급에 출전해 다관왕을 기대하며 바벨을 잡는다.

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울산시청)도 남자 일반부 k-1 200m, k-2 200m 결선에서 건재를 과시한다. 탁구 김성진(대송고)도 여자 19세이하부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육상에서는 정연진(울산시청)이 여자 일반부 7종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 높이뛰기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최진우(스포츠과학고)도 다시 금빛 도약에 나선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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