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올해 네 차례 기획된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의 세 번째로 ‘신라 미술 속의 용과 그 상징’을 진행한다.
세 번째 ‘대담신라’는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에서 1시간 30분간 시민들과 함께한다.
이번 ‘대담신라’에선 신라의 미술 중에서도 건축과 공예에 등장하는 용에 대해 다룬다.
용에 내포된 다양한 수신(水神)의 상징성과 용이 매개가 된 기와 문양, 용마루의 치미(목조건물의 용마루 양 끝을 장식하는 기와) 속 용 문양의 변화과정 등 흥미로운 내용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신라 왕경의 주요 사찰 중 하나인 감은사와 문무대왕릉에 얽힌 용과 관련된 설화를 함께 살펴보며 당시 용에 대한 벽사적 상징성을 되짚어 본다.
박대호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