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활동 임석 시인, 시조집 울산별곡 펴내
울산서 활동 임석 시인, 시조집 울산별곡 펴내
  • 김하늘
  • 승인 2023.10.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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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자연·문화·역사·풍물 등 다양한 이야기 담아

울산에서 활동하는 임석(사진) 시인이 시조집 ‘울산별곡’을 펴냈다.

‘울산별곡’은 울산의 아름다움과 작가의 울산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책으로 시집을 통해 울산의 자연, 문화, 역사, 풍물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시로 접할 수 있다.

책은 ‘선사로 가는 울주의 벚꽃 타임머신’, ‘종갓집 큰애기의 열두 폭 치맛단에는 깨알 같은 편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은 31번 국도에 있다’ 등 5부로 나눠 장창호 극작가의 해설 ‘별이 빛나는 숲속의 비의(秘義)’가 실렸다.

박종해 시인은 “‘울산별곡’에서 묻어나는 향토애의 천착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살고 있는 향토를 새삼 돌아보게 하고 향토애를 복원하는데 인식을 같이 하게 한다”고 전했다.

또 문영 시인은 “임석 시인은 그의 눈길과 발길 닿는 곳, 어디에서나 울산에 대한 애정과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며 “파노라마식으로 펼쳐진 ‘울산별곡’은 울산의 재발견이다. 소중한 것은 머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다. 그의 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임석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울산별곡’이란 제목으로 울산의 12경과 5개 구·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관광의 명소를 짧고 읽기 편한 시조의 형식으로 풀었다”며 “순서는 가지산 쌀바위에서 태화강 방향으로 잡았다. 울산의 문화관광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석 시인은 울산 출신으로 2000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2000년 ‘시조문학’ 신인문학상, 2007년 한국문화원 공로상, 2011 울산시 문화예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졌다.

시집으로는 ‘개운포 사설’, ‘돌에 새긴 원시’, ‘바위벽에 잠든 바다’, ‘들꽃의 노래’ 등을 펴냈다.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상임자문위원, 오늘의시조시인회의 부의장, 울산디카시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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