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문현고등학교는 지난 6월 19일부터 3개월 동안 학생들에게 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심어주는 ‘독서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독서챌린지는 일회성 독서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독서를 습관화해 정신적·인격적 성장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학생 66명이 참여했다. 3명씩 모둠을 이뤄 자신들의 관심사에 맞는 주제(세계의 기근, 인간 심리, 원자력, 반도체 등)를 정하고, 관련 도서를 선정했다.

문현고는 모둠별 주제에 맞는 교과 교사 1명을 지도교사로 연결해 심도 있는 독서 활동이 되도록 도왔다.

학생들은 최근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진행한 독서 활동 결과를 프레젠테이션으로 제작해 모둠별로 읽은 책과 독서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함께 토의했다.

2학년 최초연 학생은 “관심 분야가 같은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내가 놓치거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알게 돼 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우용 문현고 교장은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독서교육을 계속 적극적으로 운영해 문현고 학생 모두가 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갖고,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