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 분위기 만드는 기업·기관
“즐거운 추석” 분위기 만드는 기업·기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09.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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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열흘 남짓 앞두고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추석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하나같이 내세우는 구호는 ‘안전한 추석’, ‘즐거운 명절’이다.

중소기업이나 협력업체에 가장 반가운 것은 ‘추석 자금’ 소식일 것이다. 주요 대기업 18곳이 협력사 납품대금 6조7천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그래서 반갑다.

HD현대중공업은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는 별도로 울산 동구청에 4천25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맡기고 임직원이 직접 복지시설을 찾아 1천5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전하기로 했다. HD현대는 협력사에 상여금·귀향비를 서둘러 지급하고,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 9천600여곳에 9월 결제대금 3천억원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18일부터 27일까지 교육기관 관급공사 현장의 임금 체불 여부를 살피러 나선다. 점검 대상은 5억원(종합공사가 아닌 공사는 3억원) 이상의 공사와 1억원 이상의 용역 등 20건이다. 이 기간에는 원청업체에 지급한 대금이 하도급 대금과 건설노동자 임금으로 제대로 지급됐는지를 확인하고 홈페이지에 ‘관급공사 임금 체불 온라인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지자체나 민간 차원의 추석 채비도 바빠지고 있다. 충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에 벌일 ‘국내 수산물·농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준비로 바쁘다. 해수부는 어촌특화상품을 30% 할인하는 ‘추석 맞이 어(漁)울림 장터’를 18일 청사에서 열기로 하고 준비를 마쳤다.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서울지역 전통시장 106곳에서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기로 했다. 발표 시점이 조금 늦을 뿐 울산시와 구·군도 곧 각종 할인행사를 안내할 계획이다.

추석 귀성을 앞두고 유념할 일은 이밖에도 적지 않을 것이다. ‘19일 자가용 자동차 무상점검’ 카드를 꺼낸 대구시는 귀성길에 오를 시민들에게 ‘귀성 전 자동차 안전점검’을 안내하고 있다. 경찰청은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6일간 ‘추석 명절 특별방범’에 나서기로 했다. ‘안전한 추석’, ‘즐거운 명절’을 기원하는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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