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발목 염좌, 예방 위해 꾸준한 강화 운동 필수
흔한 발목 염좌, 예방 위해 꾸준한 강화 운동 필수
  • 최주은
  • 승인 2023.08.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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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병원 정형외과 신광배 전문의
울산제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신광배 과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울산제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신광배 과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염좌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흔히 '삐었다'라고 말하는 현상으로 근육이 늘어나거나 몇 가닥 또는 전부가 끊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보통 관절이 운동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 때 발생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염좌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에는 근육의 피로도가 있다. 예를 들면 누군가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적으로 하다가 갑자기 일어나 운동을 하게 될 때 염좌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운동을 시작하게 됐을 때 염좌의 원인이 된다고들 이야기한다.
이러한 염좌에 대해 울산제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신광배 과장과 알아보자.

◇가장 흔하게 염좌가 일어나는 부위는 발목

염좌는 총 3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1단계는 인대가 미세하게 찢어진 정도로, 관절의 안정성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정도이며 2단계는 손상된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져 관절의 안전성이 경도 혹은 중등도로 망가진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는 인대가 완전히 찢어지거나 파열돼 관절의 안전성을 완전히 손상되는 정도를 이야기한다.

염좌가 일어나는 부위로는 가장 흔하게 발목이 제일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 부위의 심각한 염좌는 골절보다도 더 고통스러울 수 있고 치유 또한 굉장히 오래 걸릴 수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무릎, 척추뼈 사이의 인대, 손가락, 손목, 발가락 등의 관절들 또한 운동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 때 얼마든지 염좌가 생길 수 있다.

허리 쪽의 염좌 같은 경우 임상적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만성 염좌의 경우 확실히 인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뚜렷하지 않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 염좌는 요추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발생하게 된다.

즉 과도한 체중, 좋지 않은 자세 등이 오래도록 유지된다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때 생리적 곡선 유지가 힘들어지게 되고 척추의 선천적 이상과 주위 조직의 변화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염좌의 증상… 뼈가 제 위치에 없는 느낌

염좌의 증상은 염좌가 발생한 관절이 뻣뻣하게 경직되면서 운동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지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중등도 혹은 심하면 연부조직이 갈라져 관절 내 출혈로 혈종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관절의 모양과 기능이 변화할 수 있고 관절이 불안정하거나 불편한 느낌, 관절이 너무 헐거운 느낌, 뼈가 제 위치에 있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통 48시간 이내에 좋아지기 시작하고 10~14일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보통이다.

◇염좌, 냉찜질 후 온찜질 실시

염좌가 일어나면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일주일 동안 삔 다리를 쉬도록 하며 1~2개월은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부은 곳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탄력 붕대를 감아서 환부를 압박해준다. 그리고 취침을 할 때 부은 다리를 심장의 위치보다 높게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통증 경감에는 찬물이나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처치로도 발목의 통증이나 부어오른 것이 2~3일 이내에 가라앉지 않고 발목을 움직이기 어렵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길 권한다.

그리고 요추염좌가 오면 허리를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냉찜질을 통해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부기를 가라앉히고 손상된 조직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준 다음에 3일 후부터는 온찜질을 실시해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허리를 다쳤을 때 스트레칭을 해주면 허리의 통증이 완화된다는 말이 있는데 허리의 움직임은 오히려 염좌의 재발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허리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과도한 운동이나 움직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진통소염제 복용은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염증 또한 가라앉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약 복용을 추천한다.

◇재발 막기 위해 꾸준한 강화 운동 중요

발목염좌의 경우 작은 손상이라도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누적 효과로 인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손상을 입을 시 내버려 두기보단 즉각적인 처치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재발을 막기 위해 평소에 발목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은 수건을 이용해 장딴지 늘리기, 서서 장딴지근 늘리기, 발등 굽히기, 의자에 앉아 발목 돌려주기, 다리를 앞으로 편 상태로 앉아서 탄력밴드 걸고 손으로 당겨주기 등이 있다.

이러한 운동을 통해 발목의 근력을 강화해 발목염좌가 생기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요추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르게 걷는 습관이 중요하다. 허리를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펴고 턱을 약간 당기면 된다. 부득이하게 오래 서 있을 경우 벽돌 한 장 높이의 받침대를 앞에 두고 양발을 번갈아 얹어가며 서 있는 경우 요추염좌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앉아 있으면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와 등을 등받이에 대어 체중을 분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추염좌를 예방하는 가벼운 스트레칭은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윗몸을 숙여 엎드리고 양팔은 머리 위로 쭉 뻗어 모은 상태로 긴장을 풀고 그대로 20~30초 동안 유지해주면 허리 근육을 늘려주고 디스크와 디스크 사이의 간격을 넓혀줘 급성 요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정리=최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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