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앞두고 바빠진 개학준비 움직임
새 학기 앞두고 바빠진 개학준비 움직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3.08.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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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새 학기를 앞두고 울산시와 교육청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당장 눈에 띄는 것은 식중독 예방과 방사성물질 차단을 겨냥한 개학 준비 활동이다.

시가 8월 29일~9월 7일에 진행하는 것은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이다. 6개 점검반에는 시와 5개 구·군, 교육청 직원,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13명이 참여하고, 살펴볼 대상은 학교와 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자재 공급업체 등 모두 174곳이다.

살펴볼 것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사용·보관, 비위생적 식품 취급, 부패·변질·무표시 원료의 사용, 조리기구 세척·소독 관리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보존식 보관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에는 식중독균 검사를 위한 식품 수거검사도 들어간다. 모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활동들이다.

이와 별도로 교육청이 따로 신경 쓰는 검사도 있다. 학교급식에서 사용 횟수가 많은 수산물 식재료(멸치, 오징어, 명태, 새우, 고등어, 삼치, 주꾸미 등)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가 그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교육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인 셈이다.

검사는 식재료 납품 전 유통단계에서 담당 공무원이 납품업체를 방문해 직접 시료를 거두어 검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내려지면 모든 학교와 관계기관에 그 사실을 알리고, 교육청 홈페이지에도 즉시 공개하게 된다.

시와 교육청, 경찰이 같이 머리를 맞대고 마련할 대책도 있다. 바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이다. 새 학기 초부터 반가운 소식만 들리도록 어린이·청소년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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